“조국·문재인 퇴진” 보수단체 서울 도심 최대 규모 집결

입력 2019.10.03 (21:33) 수정 2019.10.03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3일) 광화문 광장에선 보수 단체가 주도한 집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조국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 단체의 총집결 장소로 예고된 서울 광화문 광장.

손에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보수단체들이 연합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집회입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일가의 불의와 불법을 감싸주기 위해서 검찰을 겁박했습니다. 법률로 규정된 국가기관을 무력화시키고."]

덕수궁 대한문 앞, 숭례문 앞 등에서도 비슷한 시각 태극기 혁명 국민운동본부와 전국기독교연합 등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부터 시청을 지나 숭례문 인근까지, 세종대로 왕복 10개 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조국 퇴진!"]

참가자들은 부인과 자녀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은 '상식'이라고 외쳤습니다.

[이원종/경기도 파주 : "아내 되는 사람이 어떤 사건에 연루됐으면 장관직을 나는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본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앞으로 몰려가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도 조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연합 촛불집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측은 오늘(3일) 참가자가 최근 수년간 열린 보수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인 3백 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인근에서는 시위 참가자 수십 명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국·문재인 퇴진” 보수단체 서울 도심 최대 규모 집결
    • 입력 2019-10-03 21:35:37
    • 수정2019-10-03 22:08:51
    뉴스 9
[앵커]

오늘(3일) 광화문 광장에선 보수 단체가 주도한 집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조국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 단체의 총집결 장소로 예고된 서울 광화문 광장.

손에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보수단체들이 연합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집회입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일가의 불의와 불법을 감싸주기 위해서 검찰을 겁박했습니다. 법률로 규정된 국가기관을 무력화시키고."]

덕수궁 대한문 앞, 숭례문 앞 등에서도 비슷한 시각 태극기 혁명 국민운동본부와 전국기독교연합 등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부터 시청을 지나 숭례문 인근까지, 세종대로 왕복 10개 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조국 퇴진!"]

참가자들은 부인과 자녀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은 '상식'이라고 외쳤습니다.

[이원종/경기도 파주 : "아내 되는 사람이 어떤 사건에 연루됐으면 장관직을 나는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본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앞으로 몰려가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도 조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연합 촛불집회가 처음 열렸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측은 오늘(3일) 참가자가 최근 수년간 열린 보수 집회 가운데 최대 규모인 3백 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인근에서는 시위 참가자 수십 명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