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지키려 국정 파탄” vs 민주당 “내란 선동”

입력 2019.10.03 (21:35) 수정 2019.10.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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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당력을 총 동원해 광화문 거리로 나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정권이 조국 장관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내고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백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한국당의 집회는 정치 선동이고, 특히 대통령 거취까지 거론한 건 내란, 쿠데타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보수단체 집회 장소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광화문 주변에 전국의 당원을 싣고 온 버스가 늘어서는 등 당력을 집중한 집회입니다.

["조국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한국당 지도부의 메시지는 조국 장관 파면에 집중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이 도대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조국 지키기 위해서 국정을 파탄 내고있는 겁니다."]

검찰이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한 것을 두고는 '황제 소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백만 명이라고 자체 추산했습니다.

지난 주말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의식한 듯, 세를 과시하는 모양새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광화문, 서초동 대검찰청 도로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들이 2백만 (명)이면 우리는 오늘 2천만 (명)은 왔겠습니다. 여러분."]

우리공화당도 한국당과 비슷한 시각, 태극기 집회를 벌였습니다.

보수 진영의 대규모 집회를 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동원집회라고 규정했습니다.

지난 주말 촛불집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야당이 할 일은 동원집회가 아니라 태풍 피해 대책 마련과 이재민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탄핵 등을 거론한 일부 표현에 대해 내란과 쿠데타 선동이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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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조국 지키려 국정 파탄” vs 민주당 “내란 선동”
    • 입력 2019-10-03 21:37:12
    • 수정2019-10-03 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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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당력을 총 동원해 광화문 거리로 나와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정권이 조국 장관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내고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백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한국당의 집회는 정치 선동이고, 특히 대통령 거취까지 거론한 건 내란, 쿠데타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보수단체 집회 장소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광화문 주변에 전국의 당원을 싣고 온 버스가 늘어서는 등 당력을 집중한 집회입니다.

["조국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한국당 지도부의 메시지는 조국 장관 파면에 집중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이 도대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조국 지키기 위해서 국정을 파탄 내고있는 겁니다."]

검찰이 정경심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한 것을 두고는 '황제 소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집회 참석 인원을 3백만 명이라고 자체 추산했습니다.

지난 주말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의식한 듯, 세를 과시하는 모양새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광화문, 서초동 대검찰청 도로보다 훨씬 넓습니다. 그들이 2백만 (명)이면 우리는 오늘 2천만 (명)은 왔겠습니다. 여러분."]

우리공화당도 한국당과 비슷한 시각, 태극기 집회를 벌였습니다.

보수 진영의 대규모 집회를 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동원집회라고 규정했습니다.

지난 주말 촛불집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야당이 할 일은 동원집회가 아니라 태풍 피해 대책 마련과 이재민을 보호하는 일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탄핵 등을 거론한 일부 표현에 대해 내란과 쿠데타 선동이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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