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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한 해 자궁근종 환자 40만 명, 60%가 30~40대
입력 2019.10.04 (08:41) 수정 2019.10.04 (09:0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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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한 해 자궁근종 환자 40만 명, 60%가 3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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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궁에 생기는 근종으로 진료받은 여성이 지난해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생기는 흔한 질환이지만, 사람마다 증상도 다르고, 치료법도 다양한데요.

오늘은 자궁근종에 대해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자궁근종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혹 중 가장 흔한 종양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근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4년 29만 명에서 2018년 40만 명으로 4년 새 37% 가 늘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 환자 5명 중 3명, 약 60%가 30~40대 여성일 정도로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는데요.

그래도 가장 연관성이 있는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입니다.

여성호르몬이 자궁근종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여성호르몬 수치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 임신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이거나, 비만한 여성일수록 자궁근종의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

또, 최근엔 고지방,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근종 환자가 더 많다는 보고가 있고요.

또, 커피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면, 조금 더 근종을 빨리 키울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까요?

[기자]

자궁근종은 증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 증상이 없어서 우연히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뱃속 자궁근종이 급속도로 커져 아랫배가 불러오기도 하는데요.

'똥배'인 줄 알고 지내다가 좀 이상하다 싶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물론 자궁근종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상들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이 생리와 관련된 변화입니다.

생리량이 많거나 아니면 생리를 너무 자주 하거나 아니면 생리량이 많아서 빈혈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 자궁근종으로 출혈이 심해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자궁근종 환자의 약 20~50%는 이런 증상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자궁근종을 처음 진단받으면 무척 당황할 것 같아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기자]

자궁근종이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면 근종을 그냥 놔둘지 아니면 제거할지를 결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단순히 크다고 제거하는 게 아니라 증상이 심한지, 임신계획이 있는지, 폐경 된 상태인지, 또, 환자가 원하는 바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자궁에 있는 혹, 근종만 떼낼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있는데, 그게 바로 임신·출산 계획 여부입니다.

이는 자궁근종 있으면 임신 결과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만약 자궁근종의 위치가 안쪽으로 튀어나온 '점막하 근종'일 경우 수정란이 착상되기 어려워 임신이 잘 안 되거나 설령 된다 하더라도 유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임신하기 전에 수술로 자궁근종만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기준 외에도 생리관련 증상이 심하거나 근종이 급속도로 커지면 약물요법과 수술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은 호르몬을 이용해 근종의 크기를 줄여 주는 건데 완치는 어렵습니다.

반면 수술치료는 완치가 가능하고 자궁근종만 떼거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나눠집니다.

[앵커]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자궁근종을 없앨 수 있는 시술에 대한 관심도 많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술을 가급적 피하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근종만 없앨 순 없을까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자궁근종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해 근종을 썩게 만드는 '자궁동맥색전술'도 있고요.

자궁근종에 고강도 초음파를 쏴서 열로 녹이는 '근종용해술', 일명 하이푸 같은 시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술의 전제는 악성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비수술적 시술은 수술과 달리 직접 해당 조직을 확인하는 게 아니라 영상장비의 그림자만 보고 없애는 방식이기 때문에 악성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궁근종의 개수가 너무 많거나, 악성 소견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이런 시술은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도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게도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하이푸나 색전술을 권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근종을 그냥 놔두기로 한 경우가 가장 많을텐데요.

이럴 땐 양성이라고 소홀히 여기지 말고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서 갑자기 커지는 건 아닌지 추적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 [5분 건강 톡톡] 한 해 자궁근종 환자 40만 명, 60%가 30~40대
    • 입력 2019.10.04 (08:41)
    • 수정 2019.10.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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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건강 톡톡] 한 해 자궁근종 환자 40만 명, 60%가 30~40대
[앵커]

자궁에 생기는 근종으로 진료받은 여성이 지난해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생기는 흔한 질환이지만, 사람마다 증상도 다르고, 치료법도 다양한데요.

오늘은 자궁근종에 대해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자궁근종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혹 중 가장 흔한 종양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근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4년 29만 명에서 2018년 40만 명으로 4년 새 37% 가 늘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 환자 5명 중 3명, 약 60%가 30~40대 여성일 정도로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는데요.

그래도 가장 연관성이 있는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입니다.

여성호르몬이 자궁근종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여성호르몬 수치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 임신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이거나, 비만한 여성일수록 자궁근종의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

또, 최근엔 고지방,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근종 환자가 더 많다는 보고가 있고요.

또, 커피에 관한 이야기도 있는데,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면, 조금 더 근종을 빨리 키울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을까요?

[기자]

자궁근종은 증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 증상이 없어서 우연히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뱃속 자궁근종이 급속도로 커져 아랫배가 불러오기도 하는데요.

'똥배'인 줄 알고 지내다가 좀 이상하다 싶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물론 자궁근종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상들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이 생리와 관련된 변화입니다.

생리량이 많거나 아니면 생리를 너무 자주 하거나 아니면 생리량이 많아서 빈혈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또, 자궁근종으로 출혈이 심해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자궁근종 환자의 약 20~50%는 이런 증상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자궁근종을 처음 진단받으면 무척 당황할 것 같아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기자]

자궁근종이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면 근종을 그냥 놔둘지 아니면 제거할지를 결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단순히 크다고 제거하는 게 아니라 증상이 심한지, 임신계획이 있는지, 폐경 된 상태인지, 또, 환자가 원하는 바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자궁에 있는 혹, 근종만 떼낼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있는데, 그게 바로 임신·출산 계획 여부입니다.

이는 자궁근종 있으면 임신 결과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만약 자궁근종의 위치가 안쪽으로 튀어나온 '점막하 근종'일 경우 수정란이 착상되기 어려워 임신이 잘 안 되거나 설령 된다 하더라도 유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임신하기 전에 수술로 자궁근종만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기준 외에도 생리관련 증상이 심하거나 근종이 급속도로 커지면 약물요법과 수술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은 호르몬을 이용해 근종의 크기를 줄여 주는 건데 완치는 어렵습니다.

반면 수술치료는 완치가 가능하고 자궁근종만 떼거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나눠집니다.

[앵커]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자궁근종을 없앨 수 있는 시술에 대한 관심도 많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술을 가급적 피하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근종만 없앨 순 없을까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자궁근종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해 근종을 썩게 만드는 '자궁동맥색전술'도 있고요.

자궁근종에 고강도 초음파를 쏴서 열로 녹이는 '근종용해술', 일명 하이푸 같은 시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술의 전제는 악성이 아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비수술적 시술은 수술과 달리 직접 해당 조직을 확인하는 게 아니라 영상장비의 그림자만 보고 없애는 방식이기 때문에 악성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궁근종의 개수가 너무 많거나, 악성 소견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이런 시술은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도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게도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 하이푸나 색전술을 권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어 근종을 그냥 놔두기로 한 경우가 가장 많을텐데요.

이럴 땐 양성이라고 소홀히 여기지 말고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서 갑자기 커지는 건 아닌지 추적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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