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미분양 물량 해소…‘민간택지’도 날개짓

입력 2019.10.04 (08:46) 수정 2019.10.04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난 1일, 과열 기미를 보이는 서울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또 발표한 데 비해, 수도권과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최근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 택지지구들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면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기 신도시` 발표로 꽁꽁 얼어붙었던 `인천 검단 신도시`.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수형/공인중개사 :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어서 실수요자 위주의 문의가 점점 폭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천 가구가 넘던 `미분양 물량`은 7월에 천7백 가구, 8월에 천백 가구로 줄어들더니 지난달에는 100% 분양됐습니다.

[임정혁/인천도시공사 처장 : "약 3천여 세대에 이르던 미분양 아파트가 9월 중순까지 전부 해소가 됐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연말 2단계 분양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40층 높이에 4천여 세대를 계획하는 이웃의 한 민간택지지구.

애초 `검단 신도시`에 포함돼 교통과 도시기본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덩달아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김효종/OO도시개발 본부장 : "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다 해소기 됐기 때문에 저희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미분양이 이렇게 빨리 해소된 것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미 확정된 인천 지하철 1, 2호선 검단 연장에 이어 서울 지하철 5호선과 광역도로 연장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도입하려는 민간택지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검단 등 `2기 신도시` 후발주자들이 택지에 이어 상업용지까지 완판하면서 분양시장의 반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기 신도시 미분양 물량 해소…‘민간택지’도 날개짓
    • 입력 2019-10-04 08:48:22
    • 수정2019-10-04 08:54:34
    아침뉴스타임
[앵커]

정부가 지난 1일, 과열 기미를 보이는 서울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또 발표한 데 비해, 수도권과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최근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 택지지구들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면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기 신도시` 발표로 꽁꽁 얼어붙었던 `인천 검단 신도시`.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수형/공인중개사 :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어서 실수요자 위주의 문의가 점점 폭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천 가구가 넘던 `미분양 물량`은 7월에 천7백 가구, 8월에 천백 가구로 줄어들더니 지난달에는 100% 분양됐습니다.

[임정혁/인천도시공사 처장 : "약 3천여 세대에 이르던 미분양 아파트가 9월 중순까지 전부 해소가 됐습니다."]

인천도시공사는 올 연말 2단계 분양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40층 높이에 4천여 세대를 계획하는 이웃의 한 민간택지지구.

애초 `검단 신도시`에 포함돼 교통과 도시기본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덩달아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김효종/OO도시개발 본부장 : "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다 해소기 됐기 때문에 저희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미분양이 이렇게 빨리 해소된 것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이미 확정된 인천 지하철 1, 2호선 검단 연장에 이어 서울 지하철 5호선과 광역도로 연장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도입하려는 민간택지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검단 등 `2기 신도시` 후발주자들이 택지에 이어 상업용지까지 완판하면서 분양시장의 반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