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가구로 바닥재로 재탄생!…디자인이 된 ‘한글’

입력 2019.10.05 (21:29) 수정 2019.10.05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말엔 문화 시간입니다.

오는 9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지 573돌이 되는 한글날이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공예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전시장이 아이들 놀이터가 됐습니다.

나무 바닥재에 숨은 한글.

나뭇결과 색깔이 만든 선들이 숨은그림처럼 자음과 모음을 품고 있습니다.

바닥재를 끼우는 방향에 따라 원하는 글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상용화까지 염두에 둔 작품입니다.

[유혜미/가구디자이너 : "자음과 모음 모든 글자를 22개씩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만약에 자기 집에 마루에 적는다든지 아니면 가훈을 적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영어 알파벳으로 익숙한 낙서 예술 '그라피티 아트'.

옷에 그린 그라피티도 알파벳인가 싶지만 한글의 형태를 조금 바꾼 우리말입니다.

[김지만/그라피티아트 작가 : "(글자가) 직관적으로 바로 (눈에) 들어오진 않으니까 같은 시선으로 보고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뜻이 담겨 있구나.' 그랬을 때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의상에서 시작해 가구와 접시 같은 생활용품까지, 모두 한글 자음과 모음을 디자인 소재로 끌어들였습니다.

[김희승/관람객 : "그냥 보기에만 예뻐 보이기도 했는데 자세히 보면 한글을 모티브로 한 모습들이 보여서 더 보게끔 유도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한글이 가진 조형미를 실용 디자인으로 확장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문화] 가구로 바닥재로 재탄생!…디자인이 된 ‘한글’
    • 입력 2019-10-05 21:30:58
    • 수정2019-10-05 22:30:13
    뉴스 9
[앵커]

주말엔 문화 시간입니다.

오는 9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지 573돌이 되는 한글날이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공예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전시장이 아이들 놀이터가 됐습니다.

나무 바닥재에 숨은 한글.

나뭇결과 색깔이 만든 선들이 숨은그림처럼 자음과 모음을 품고 있습니다.

바닥재를 끼우는 방향에 따라 원하는 글자를 만드는 방식으로 상용화까지 염두에 둔 작품입니다.

[유혜미/가구디자이너 : "자음과 모음 모든 글자를 22개씩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이름을 만약에 자기 집에 마루에 적는다든지 아니면 가훈을 적는다든지 이런 식으로..."]

영어 알파벳으로 익숙한 낙서 예술 '그라피티 아트'.

옷에 그린 그라피티도 알파벳인가 싶지만 한글의 형태를 조금 바꾼 우리말입니다.

[김지만/그라피티아트 작가 : "(글자가) 직관적으로 바로 (눈에) 들어오진 않으니까 같은 시선으로 보고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뜻이 담겨 있구나.' 그랬을 때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의상에서 시작해 가구와 접시 같은 생활용품까지, 모두 한글 자음과 모음을 디자인 소재로 끌어들였습니다.

[김희승/관람객 : "그냥 보기에만 예뻐 보이기도 했는데 자세히 보면 한글을 모티브로 한 모습들이 보여서 더 보게끔 유도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한글이 가진 조형미를 실용 디자인으로 확장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