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조사뒤 귀가 정경심 교수…15시간 중 ‘2시간 40분’만 조사

입력 2019.10.06 (06:02) 수정 2019.10.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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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소환돼 15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정 교수는 시간 대부분을 조서 열람에 할애하고 실제 조사가 이뤄진 시간은 3시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9시쯤 검찰에 비공개로 재소환된 정경심 교수가 15시간만인 밤 12시쯤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세 시간이 채 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조서를 읽고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지난 3일 1차 조사를 받은 정교수는 당시 조사 내용을 열람하지 않고 귀가했는데, 어제 출석하자마자 오후 4시까지 7시간에 걸쳐 앞서 조사받은 내용을 열람했습니다.

이후 2시간 40분에 걸쳐 검찰의 2차 조사가 진행됐고, 정 교수는 그다음부터 귀가할 때까지 4시간 넘게 2차 조사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 교수에게 다음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가 사모펀드 '코링크PE'의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었습니다.

지난달 6일 기소한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원활한 조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된 정 교수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8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4일에도 정 교수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정 교수가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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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조사뒤 귀가 정경심 교수…15시간 중 ‘2시간 40분’만 조사
    • 입력 2019-10-06 06:03:09
    • 수정2019-10-06 07:15:17
    뉴스광장 1부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소환돼 15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정 교수는 시간 대부분을 조서 열람에 할애하고 실제 조사가 이뤄진 시간은 3시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9시쯤 검찰에 비공개로 재소환된 정경심 교수가 15시간만인 밤 12시쯤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세 시간이 채 되지 않고 나머지 시간은 조서를 읽고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지난 3일 1차 조사를 받은 정교수는 당시 조사 내용을 열람하지 않고 귀가했는데, 어제 출석하자마자 오후 4시까지 7시간에 걸쳐 앞서 조사받은 내용을 열람했습니다.

이후 2시간 40분에 걸쳐 검찰의 2차 조사가 진행됐고, 정 교수는 그다음부터 귀가할 때까지 4시간 넘게 2차 조사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 교수에게 다음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가 사모펀드 '코링크PE'의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었습니다.

지난달 6일 기소한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원활한 조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검찰에 비공개로 소환된 정 교수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8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4일에도 정 교수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정 교수가 응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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