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재판 비공개 진행…“피해자 사생활 직결”

입력 2019.10.07 (15:31) 수정 2019.1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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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의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 오늘(7일) 강 씨 사건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비공개 재판을 결정했습니다.

강 씨 측 변호인은 "(변론에 필요한 범행 현장의) CCTV 영상이 피해자들의 사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재판부에 비공개 변론을 요청했고 검찰도 비공개에 동의했습니다.

재판부는 방청객을 모두 퇴정토록 한 뒤 이날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강 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2일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며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어떤 말로 사죄를 해야 할지 매우 두려운 마음"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의 삶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해 강 씨가 사건 당시에 대한 기억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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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혐의 강지환 재판 비공개 진행…“피해자 사생활 직결”
    • 입력 2019-10-07 15:31:22
    • 수정2019-10-07 15:33:07
    사회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 씨의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 오늘(7일) 강 씨 사건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비공개 재판을 결정했습니다.

강 씨 측 변호인은 "(변론에 필요한 범행 현장의) CCTV 영상이 피해자들의 사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재판부에 비공개 변론을 요청했고 검찰도 비공개에 동의했습니다.

재판부는 방청객을 모두 퇴정토록 한 뒤 이날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강 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2일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며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어떤 말로 사죄를 해야 할지 매우 두려운 마음"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의 삶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해 강 씨가 사건 당시에 대한 기억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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