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석, 中과의 영유권 분쟁 해결 전면 나서
입력 2019.10.07 (19:42)
수정 2019.10.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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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 베트남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7일 베트남 정부에 남중국해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쫑 주석은 이날 오전 베트남 공산당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 개회 연설에서 "세계와 국내 상황, 특히 동해(남중국해의 베트남 명칭) 상황에 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라"고 베트남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베트남 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해양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7월 3일 자국 해안경비대 경비함의 호위를 받으며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한 뒤 8월 7일 철수했습니다.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9월 7일 다시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해 같은 달 27일까지 머물렀고, 현재는 베트남 EEZ 내 다른 해역에서 탐사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사이 베트남 정부는 경비함을 파견해 대치상황을 만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수차례 항의했고, 중국은 자국 영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 등이 잇따라 중국에 직·간접적으로 항의했지만, 권력서열 1위인 쫑 주석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쫑 주석은 이날 오전 베트남 공산당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 개회 연설에서 "세계와 국내 상황, 특히 동해(남중국해의 베트남 명칭) 상황에 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라"고 베트남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베트남 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해양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7월 3일 자국 해안경비대 경비함의 호위를 받으며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한 뒤 8월 7일 철수했습니다.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9월 7일 다시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해 같은 달 27일까지 머물렀고, 현재는 베트남 EEZ 내 다른 해역에서 탐사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사이 베트남 정부는 경비함을 파견해 대치상황을 만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수차례 항의했고, 중국은 자국 영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 등이 잇따라 중국에 직·간접적으로 항의했지만, 권력서열 1위인 쫑 주석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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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주석, 中과의 영유권 분쟁 해결 전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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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07 1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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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 베트남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7일 베트남 정부에 남중국해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쫑 주석은 이날 오전 베트남 공산당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 개회 연설에서 "세계와 국내 상황, 특히 동해(남중국해의 베트남 명칭) 상황에 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라"고 베트남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베트남 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해양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7월 3일 자국 해안경비대 경비함의 호위를 받으며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한 뒤 8월 7일 철수했습니다.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9월 7일 다시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해 같은 달 27일까지 머물렀고, 현재는 베트남 EEZ 내 다른 해역에서 탐사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사이 베트남 정부는 경비함을 파견해 대치상황을 만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수차례 항의했고, 중국은 자국 영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 등이 잇따라 중국에 직·간접적으로 항의했지만, 권력서열 1위인 쫑 주석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쫑 주석은 이날 오전 베트남 공산당 제11차 중앙집행위원회 개회 연설에서 "세계와 국내 상황, 특히 동해(남중국해의 베트남 명칭) 상황에 관해 과학적 근거를 갖고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라"고 베트남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베트남 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 해양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7월 3일 자국 해안경비대 경비함의 호위를 받으며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한 뒤 8월 7일 철수했습니다.
하이양 디즈 8호는 지난 9월 7일 다시 뱅가드 뱅크 인근 해역에 진입해 같은 달 27일까지 머물렀고, 현재는 베트남 EEZ 내 다른 해역에서 탐사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사이 베트남 정부는 경비함을 파견해 대치상황을 만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에 수차례 항의했고, 중국은 자국 영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 등이 잇따라 중국에 직·간접적으로 항의했지만, 권력서열 1위인 쫑 주석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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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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