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하기비스 접근에 日열도 초긴장…주말 수도권 ‘직격’

입력 2019.10.09 (17:43) 수정 2019.10.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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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세력을 갖고 있는 대형 태풍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북상으로 일본 열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9일) 하기비스는 정오를 기점으로 해서 오가사와라(小笠原) 부근 태평양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쪽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이고 중심 기압 915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세력을 갖췄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상당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는 12∼13일 주말 동일본과 서일본에 접근한 뒤 북일본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따라서 "태풍이 접근하는 지역에서는 올해 태풍 15호, 작년 태풍 21호와 비슷한 수준의 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에 따라 높은 파도와 폭우 등의 우려가 있으니 일찌감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는 14일 관함식을 앞두고 12~13일에 열 계획이었던 함정의 일반 공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고 일본 정부가 붐업 조성을 하고 있는 럭비월드컵 주말 경기가 열릴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지난달 초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15호 태풍 '파사이'는 지바(千葉)현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을 발생시키는 등 큰 피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태풍 21호 '제비'로 당시 오사카(大阪) 간사이공항이 침수되고 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파손되며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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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태풍 하기비스 접근에 日열도 초긴장…주말 수도권 ‘직격’
    • 입력 2019-10-09 17:43:06
    • 수정2019-10-09 19:48:36
    국제
맹렬한 세력을 갖고 있는 대형 태풍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북상으로 일본 열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9일) 하기비스는 정오를 기점으로 해서 오가사와라(小笠原) 부근 태평양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쪽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이고 중심 기압 915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세력을 갖췄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상당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는 12∼13일 주말 동일본과 서일본에 접근한 뒤 북일본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따라서 "태풍이 접근하는 지역에서는 올해 태풍 15호, 작년 태풍 21호와 비슷한 수준의 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에 따라 높은 파도와 폭우 등의 우려가 있으니 일찌감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는 14일 관함식을 앞두고 12~13일에 열 계획이었던 함정의 일반 공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고 일본 정부가 붐업 조성을 하고 있는 럭비월드컵 주말 경기가 열릴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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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15호 태풍 '파사이'는 지바(千葉)현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을 발생시키는 등 큰 피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태풍 21호 '제비'로 당시 오사카(大阪) 간사이공항이 침수되고 공항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파손되며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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