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준PO3차전 승리하며 벼랑 탈출…정주현 MVP

입력 2019.10.09 (21:46) 수정 2019.10.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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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LG가 키움을 꺾고 2연패 뒤 1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부상을 딛고 일어난 정주현의 깜짝 활약이 빛났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움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준 1회초.

LG 2루수 정주현은 김하성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부상당했습니다.

다리가 담장에 세게 부딪혀 큰 통증을 느꼈습니다.

한참 후 일어난 정주현은 2회말 공격에서 키움 선발 이승호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LG는 2대 1로 뒤지던 4회 채은성의 좌중월 한 점짜리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켈리와 이승호, 두 팀 선발 투수가 모두 강판되고 불펜 대결이 시작된 7회.

정주현은 7회말 우익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렸고, 샌즈가 공을 한 번 놓친 사이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이어 오지환의 희생타 때 역전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LG는 8회말 페게로의 쐐기 홈런포까지 터져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페게로는 김상수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35m의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어 9회초 마무리로 등장한 투수는 1,2차전처럼 고우석.

고우석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LG는 5전 3선승제에서 2연패 후 1승을 거두며 승부를 4차전으로 몰고갔습니다.

[정주현 : "아프긴 많이 아팠는데요. 여기서 끝나면 안 되니까 더 참고 뛰었습니다."]

LG의 또 한 번 기사회생이냐, 키움의 끝내기냐.

4차전에서는 임찬규와 최원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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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준PO3차전 승리하며 벼랑 탈출…정주현 MVP
    • 입력 2019-10-09 21:49:38
    • 수정2019-10-09 2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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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LG가 키움을 꺾고 2연패 뒤 1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부상을 딛고 일어난 정주현의 깜짝 활약이 빛났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움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준 1회초.

LG 2루수 정주현은 김하성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부상당했습니다.

다리가 담장에 세게 부딪혀 큰 통증을 느꼈습니다.

한참 후 일어난 정주현은 2회말 공격에서 키움 선발 이승호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LG는 2대 1로 뒤지던 4회 채은성의 좌중월 한 점짜리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켈리와 이승호, 두 팀 선발 투수가 모두 강판되고 불펜 대결이 시작된 7회.

정주현은 7회말 우익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렸고, 샌즈가 공을 한 번 놓친 사이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이어 오지환의 희생타 때 역전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LG는 8회말 페게로의 쐐기 홈런포까지 터져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페게로는 김상수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35m의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

이어 9회초 마무리로 등장한 투수는 1,2차전처럼 고우석.

고우석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LG는 5전 3선승제에서 2연패 후 1승을 거두며 승부를 4차전으로 몰고갔습니다.

[정주현 : "아프긴 많이 아팠는데요. 여기서 끝나면 안 되니까 더 참고 뛰었습니다."]

LG의 또 한 번 기사회생이냐, 키움의 끝내기냐.

4차전에서는 임찬규와 최원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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