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에 올가 토카르추크·페터 한트케

입력 2019.10.10 (20:06) 수정 2019.10.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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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2018년 수상자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 2019년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를 각각 선정했습니다.

한림원은 토카르추크가 "해박한 지식과 열정으로 삶의 형태로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적 상상력을 보여줬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962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토카르추크는 1993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후 폴란드 문학의 큰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플라이츠'로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수상자인 한트케는 "인간 체험이 뻗어 나간 갈래와 개별성을 독창적 언어로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다"고 한림원은 평가했습니다.

194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작가는 어린 시절 전쟁과 궁핍 속에서 성장했으며, 전통극 형식에 반기를 든 첫 희곡 '관객모독'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등의 작품으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 전위적인 작가로 알려졌습니다.

한림원은 지난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파문으로 심사위원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작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하지 못했고, 이례적으로 올해 2명의 수상자를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 크로나(약 10억 9천만 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게 되며,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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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문학상에 올가 토카르추크·페터 한트케
    • 입력 2019-10-10 20:06:27
    • 수정2019-10-10 21:13:42
    문화
스웨덴 한림원이 노벨문학상 2018년 수상자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 2019년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를 각각 선정했습니다.

한림원은 토카르추크가 "해박한 지식과 열정으로 삶의 형태로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적 상상력을 보여줬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1962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토카르추크는 1993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후 폴란드 문학의 큰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플라이츠'로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수상자인 한트케는 "인간 체험이 뻗어 나간 갈래와 개별성을 독창적 언어로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다"고 한림원은 평가했습니다.

194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작가는 어린 시절 전쟁과 궁핍 속에서 성장했으며, 전통극 형식에 반기를 든 첫 희곡 '관객모독'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등의 작품으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 전위적인 작가로 알려졌습니다.

한림원은 지난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파문으로 심사위원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작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결정하지 못했고, 이례적으로 올해 2명의 수상자를 한꺼번에 발표했습니다.

수상자는 총상금 900만 크로나(약 10억 9천만 원)와 함께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게 되며,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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