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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수라장인데…주말 관광하겠다는 대법원장 부부
입력 2019.10.10 (21:23) 수정 2019.10.11 (07:1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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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수라장인데…주말 관광하겠다는 대법원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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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이 다음달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공식 일정 이후 주말에 대법원장 부부가 홍콩 여행을 하겠다며 현지 영사관에 의전과 가이드 등을 요청한 사실이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시점에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은 시위 격화되면서 외교부가 여행 경보를 발령해놓은 상탭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콩 도심이 다시 시위대 물결로 뒤덮혔습니다.

지난 5일 시행된 시위대 마스크 착용 금지법에 항의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난 겁니다.

도심 곳곳에서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충돌이 잇따랐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시위대 의료 자원봉사자 : "특히 10월 1일 이후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저서 안면 골절을 당하는 등 심각한 부상 사례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미 지난 8월 말 물리적 충돌에 따른 안전 우려가 있다며 홍콩 전역에 대해 여행 유의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다음달 5일부터 엿새간 아시아 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합니다.

2년 마다 개최되는 회의인데 김 대법원장은 부인과 함께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공식 일정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인데, 대법원은 김 대법원장 부부가 9일과 10일 주말 이틀 동안 홍콩에 더 머무른다고 현지 총영사관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부부를 위해 통역을 해줄 현지 가이드와 의전 차량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측은 시위가 주말에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부 요인인 대법원장 부부가 불미스러운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외교부가 여행 유의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현지 총영사관에 공식 일정이 끝난 뒤 주말 동안의 의전을 부탁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홍콩 정정 불안으로 아태 대법원장 회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안전 우려가 있다면 대법원장의 홍콩 방문 일정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홍콩 아수라장인데…주말 관광하겠다는 대법원장 부부
    • 입력 2019.10.10 (21:23)
    • 수정 2019.10.11 (07:13)
    뉴스 9
홍콩 아수라장인데…주말 관광하겠다는 대법원장 부부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이 다음달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공식 일정 이후 주말에 대법원장 부부가 홍콩 여행을 하겠다며 현지 영사관에 의전과 가이드 등을 요청한 사실이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시점에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은 시위 격화되면서 외교부가 여행 경보를 발령해놓은 상탭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콩 도심이 다시 시위대 물결로 뒤덮혔습니다.

지난 5일 시행된 시위대 마스크 착용 금지법에 항의해 시민들이 들고 일어난 겁니다.

도심 곳곳에서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충돌이 잇따랐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시위대 의료 자원봉사자 : "특히 10월 1일 이후로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저서 안면 골절을 당하는 등 심각한 부상 사례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미 지난 8월 말 물리적 충돌에 따른 안전 우려가 있다며 홍콩 전역에 대해 여행 유의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김명수 대법원장이 다음달 5일부터 엿새간 아시아 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참석을 위해 홍콩을 방문합니다.

2년 마다 개최되는 회의인데 김 대법원장은 부인과 함께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공식 일정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인데, 대법원은 김 대법원장 부부가 9일과 10일 주말 이틀 동안 홍콩에 더 머무른다고 현지 총영사관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부부를 위해 통역을 해줄 현지 가이드와 의전 차량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영사관 측은 시위가 주말에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부 요인인 대법원장 부부가 불미스러운 상황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외교부가 여행 유의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현지 총영사관에 공식 일정이 끝난 뒤 주말 동안의 의전을 부탁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홍콩 정정 불안으로 아태 대법원장 회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안전 우려가 있다면 대법원장의 홍콩 방문 일정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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