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KBS, ‘정경심 자산관리인’ 김경록 인터뷰 녹취록 공개

입력 2019.10.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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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국회에서 열린 조국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자리.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2일, 국회 기자간담회 : "저는 물론이고 제 처든간에 이 사모펀드 구성이건 운용이건 등등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말을 합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6일, 국회 인사청문회 : "처가 투자했지만 그 펀드 회사가 어디에 무슨 투자를 했는지는 일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러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확산됐고, 정 교수의 자신관리를 맡아온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PB가 핵심 인물로 떠오릅니다.

KBS는 며칠간의 설득 끝에 지난달 10일 김경록 씨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김경록 씨 말 중에는 조 장관의 주장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김경록 씨/지난달 10일 : "(코링크 운영사 자체가 친척이 관련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친척이 추천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어... 자기(5촌 조카)가 운용을 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부분에서 조금 의아심을 가졌고."]

[김경록 씨/지난달 10일 : "그쪽 회사(코링크PE)에서 교수님한테 '뭐에 투자했다, 뭐에 투자했다' 말씀을 드렸던 것 같고, 그러다보니까 저한테 'WFM이FKS 회사가 어떤지 봐달라' 그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KBS는 조 장관 측에 사실 관계를 물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따져 2건의 보도를 했습니다.

KBS가 김 씨의 인터뷰를 짜깁기 했고, 사실상 검찰에 유출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오늘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후회없다, 언론과 검찰의 시스템에 경종을 울린 것에 만족하고, 편집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김 씨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KBS도 시청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김 씨와 진행한 36분 분량의 인터뷰 전문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나머지 24분은 본인의 요청으로, 카메라에 녹화되지 않은 비공개 내용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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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0 2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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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국회에서 열린 조국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자리.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2일, 국회 기자간담회 : "저는 물론이고 제 처든간에 이 사모펀드 구성이건 운용이건 등등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말을 합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6일, 국회 인사청문회 : "처가 투자했지만 그 펀드 회사가 어디에 무슨 투자를 했는지는 일절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러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확산됐고, 정 교수의 자신관리를 맡아온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PB가 핵심 인물로 떠오릅니다.

KBS는 며칠간의 설득 끝에 지난달 10일 김경록 씨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김경록 씨 말 중에는 조 장관의 주장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김경록 씨/지난달 10일 : "(코링크 운영사 자체가 친척이 관련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친척이 추천한 회사라고 하신 건가요?) =어... 자기(5촌 조카)가 운용을 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부분에서 조금 의아심을 가졌고."]

[김경록 씨/지난달 10일 : "그쪽 회사(코링크PE)에서 교수님한테 '뭐에 투자했다, 뭐에 투자했다' 말씀을 드렸던 것 같고, 그러다보니까 저한테 'WFM이FKS 회사가 어떤지 봐달라' 그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KBS는 조 장관 측에 사실 관계를 물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를 따져 2건의 보도를 했습니다.

KBS가 김 씨의 인터뷰를 짜깁기 했고, 사실상 검찰에 유출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오늘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 후회없다, 언론과 검찰의 시스템에 경종을 울린 것에 만족하고, 편집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김 씨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KBS도 시청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김 씨와 진행한 36분 분량의 인터뷰 전문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나머지 24분은 본인의 요청으로, 카메라에 녹화되지 않은 비공개 내용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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