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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비판 확산…터키 “비판하려면 난민 데려가라”
입력 2019.10.11 (06:11) 수정 2019.10.11 (07:1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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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비판 확산…터키 “비판하려면 난민 데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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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자 터키는 유럽을 향해 난민을 데려가라고 맞받았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평화의 샘' 작전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터키군은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 인근 마을 7곳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르드군 109명을 사살했다는 게 터키 측의 주장입니다.

이에 맞서 쿠르드군도 터키 접경 도시를 박격포로 공격하면서, 생후 9개월 된 유아를 포함해 민간인 다섯 명이 숨지는 등 양측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란 행렬도 줄을 이어 하루 만에 쿠르드 지역에서 6만 명이 집을 떠났고, 공격이 계속되면 최대 3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티마 무함마드/피란민 : "아직도 사람들이 남아 있어요. 아침에 포탄이 예닐곱 발 떨어졌는데 차 없는 사람들은 아직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터키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터키 안에 들어와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원래 이곳에 살던 사람들인만큼 땅을 되찾아 난민들을 이주시키겠다는 겁니다.

이번 작전을 침공으로 비난하려면 시리아 난민들을 데려가라며 유럽국가들에게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간단합니다. 우리가 국경을 개방해서 360만 명의 난민들을 유럽으로 보내면 됩니다."]

한편 터키의 공격으로 쿠르드족이 구금 중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조직원들이 탈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근 국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국제사회 비판 확산…터키 “비판하려면 난민 데려가라”
    • 입력 2019.10.11 (06:11)
    • 수정 2019.10.11 (07:14)
    뉴스광장 1부
국제사회 비판 확산…터키 “비판하려면 난민 데려가라”
[앵커]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자 터키는 유럽을 향해 난민을 데려가라고 맞받았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평화의 샘' 작전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터키군은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탈 아브야드 인근 마을 7곳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르드군 109명을 사살했다는 게 터키 측의 주장입니다.

이에 맞서 쿠르드군도 터키 접경 도시를 박격포로 공격하면서, 생후 9개월 된 유아를 포함해 민간인 다섯 명이 숨지는 등 양측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란 행렬도 줄을 이어 하루 만에 쿠르드 지역에서 6만 명이 집을 떠났고, 공격이 계속되면 최대 3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티마 무함마드/피란민 : "아직도 사람들이 남아 있어요. 아침에 포탄이 예닐곱 발 떨어졌는데 차 없는 사람들은 아직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지만 터키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터키 안에 들어와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원래 이곳에 살던 사람들인만큼 땅을 되찾아 난민들을 이주시키겠다는 겁니다.

이번 작전을 침공으로 비난하려면 시리아 난민들을 데려가라며 유럽국가들에게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간단합니다. 우리가 국경을 개방해서 360만 명의 난민들을 유럽으로 보내면 됩니다."]

한편 터키의 공격으로 쿠르드족이 구금 중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조직원들이 탈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근 국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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