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첫 언론 취재 허용…“‘평화의 소녀상’ 관심”

입력 2019.10.12 (18:41) 수정 2019.10.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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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에서 재개된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기획전에 대해 예술제 실행위원회 측은 11일 오후 전시가 재개된 후 처음으로 내부 취재를 허용했다고 NHK 방송이 전했습니다.

NHK방송은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실행위원회 측이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회를 8일 재개한 가운데 언론에 대한 내부 취재를 금지해 오다 현지시각 11일 오후 2시에 언론사 대표 취재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취재에 나선 NHK는 전시회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추첨으로 뽑힌 관람객들이 20분 정도 작품을 관람한 가운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옆에 앉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쇼와 일왕을 합성한 문제가 된 영상 작품이 상영되고 있지만, 영상 작품 자체에 대한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관람객들이 조용히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에 전시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8월 1일 개막한 일본 최대 규모의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서 전시됐지만, 트리엔날레 측은 우익 세력의 협박과 일본 정부 압박으로 사흘 만에 기획전 전시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일본 내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오무라 히데아치 아이치현 지사와 부자유전 실행위원회 측은 보안을 강화하고 신청자에 한해 가이드 투어 등을 진행한다는 조건 등으로 전시 재개에 합의했고 지난 8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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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2 18:41:35
    • 수정2019-10-12 18:45:58
    국제
일본 아이치현에서 재개된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기획전에 대해 예술제 실행위원회 측은 11일 오후 전시가 재개된 후 처음으로 내부 취재를 허용했다고 NHK 방송이 전했습니다.

NHK방송은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실행위원회 측이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회를 8일 재개한 가운데 언론에 대한 내부 취재를 금지해 오다 현지시각 11일 오후 2시에 언론사 대표 취재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취재에 나선 NHK는 전시회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추첨으로 뽑힌 관람객들이 20분 정도 작품을 관람한 가운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옆에 앉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쇼와 일왕을 합성한 문제가 된 영상 작품이 상영되고 있지만, 영상 작품 자체에 대한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관람객들이 조용히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곳에 전시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8월 1일 개막한 일본 최대 규모의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서 전시됐지만, 트리엔날레 측은 우익 세력의 협박과 일본 정부 압박으로 사흘 만에 기획전 전시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일본 내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오무라 히데아치 아이치현 지사와 부자유전 실행위원회 측은 보안을 강화하고 신청자에 한해 가이드 투어 등을 진행한다는 조건 등으로 전시 재개에 합의했고 지난 8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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