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윤석열 총장,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어”

입력 2019.10.12 (20:56) 수정 2019.10.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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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스폰서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윤석렬 검찰총장에 대한 접대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총장이 원주별장에 온 적도 없고, 다이어리나 명함, 휴대전화에도 윤석열과 관련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씨의 변호사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오후 윤 씨를 접견해 확인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윤 씨는 "2018년 12월쯤,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검사를 서울 모 호텔에서 만나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말해주었는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에 대한 내용이 있다면, 친분이 있는 법조인들을 말하는 과정에서 소통에 착오가 생겨 기재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을 원주별장에서 접대하였다'는 내용이 담긴 면담보고서를 본 사실도 없고 이와 관련해 사실확인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씨는 아울러 "수사단에서 윤 총장을 아는지 여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고 따라서 '윤중천을 모른다'고 진술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겨레는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 씨 전화번호부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사단이 윤 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고,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 진술보고서에 담았지만, 검찰 수사단이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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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중천 “윤석열 총장,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어”
    • 입력 2019-10-12 20:56:56
    • 수정2019-10-12 21:06:44
    사회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스폰서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윤석렬 검찰총장에 대한 접대 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총장이 원주별장에 온 적도 없고, 다이어리나 명함, 휴대전화에도 윤석열과 관련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씨의 변호사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오후 윤 씨를 접견해 확인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윤 씨는 "2018년 12월쯤,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검사를 서울 모 호텔에서 만나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말해주었는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대해서는 말한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에 대한 내용이 있다면, 친분이 있는 법조인들을 말하는 과정에서 소통에 착오가 생겨 기재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을 원주별장에서 접대하였다'는 내용이 담긴 면담보고서를 본 사실도 없고 이와 관련해 사실확인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씨는 아울러 "수사단에서 윤 총장을 아는지 여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없고 따라서 '윤중천을 모른다'고 진술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겨레는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 씨 전화번호부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사단이 윤 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고,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 진술보고서에 담았지만, 검찰 수사단이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수사를 매듭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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