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검찰개혁 최후통첩’ 집회…보수단체 맞불 집회도

입력 2019.10.12 (21:01) 수정 2019.10.12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밤 9시뉴스입니다.

주말마다 이어지고 있는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오늘(12일)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와 검찰 개혁을 외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12일) 집회를 ​'최후통첩'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사실상 마지막 촛불집횝니다.

근처에선 조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먼저 현장을 연결합니다.

유호윤 기자, 지금도 현장에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까?

[기자]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시작한 지 이제 3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아직 이곳 서울중앙지검 앞에도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을 기점으로 동쪽으로 교대역, 남쪽으로는 서초중학교 부근까지 인파가 가득차 있는데요,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로세로 1km 안팍의 거리에 인파가 들어찼습니다.

오늘(12일) 집회의 요구사항은 검찰 개혁과 조국수호, 언론 개혁 크게 세 가지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최후통첩문을 통해 검찰이 조국 장관을 상대로 부당한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언론 역시 검찰과 손잡고 조 장관 일가에게 불리한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며 검찰과 함께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에 상정돼 있는 검찰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가 열렸는데 오늘 집회가 사실상 마지막 집회라고요?

[기자]

오늘(12일) 촛불 문화제 제목이 '서초대첩 최후통첩'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추가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초동이나 광화문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더 크게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상황에 따라 다시 촛불 집회를 열 가능성은 남겨 둔 겁니다.

[앵커]

근처에서 보수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죠.충돌은 없었습니까?

[기자]

낮에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들은 이곳 서초동으로 장소를 옮겨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자유연대는 서초경찰서에서,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모였습니다.

이들은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가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즉각 파면한 뒤 구속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또 조 장관을 비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역시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측 집회 인원이 한때 서울중앙지검 부근으로 행진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경찰 통제 속에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초동 ‘검찰개혁 최후통첩’ 집회…보수단체 맞불 집회도
    • 입력 2019-10-12 21:04:07
    • 수정2019-10-12 22:29:04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밤 9시뉴스입니다.

주말마다 이어지고 있는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오늘(12일)도 서울 서초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와 검찰 개혁을 외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12일) 집회를 ​'최후통첩'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사실상 마지막 촛불집횝니다.

근처에선 조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집회도 열렸습니다. 먼저 현장을 연결합니다.

유호윤 기자, 지금도 현장에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까?

[기자]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시작한 지 이제 3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아직 이곳 서울중앙지검 앞에도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을 기점으로 동쪽으로 교대역, 남쪽으로는 서초중학교 부근까지 인파가 가득차 있는데요,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로세로 1km 안팍의 거리에 인파가 들어찼습니다.

오늘(12일) 집회의 요구사항은 검찰 개혁과 조국수호, 언론 개혁 크게 세 가지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최후통첩문을 통해 검찰이 조국 장관을 상대로 부당한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언론 역시 검찰과 손잡고 조 장관 일가에게 불리한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며 검찰과 함께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에 상정돼 있는 검찰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가 열렸는데 오늘 집회가 사실상 마지막 집회라고요?

[기자]

오늘(12일) 촛불 문화제 제목이 '서초대첩 최후통첩'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추가 집회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초동이나 광화문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더 크게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상황에 따라 다시 촛불 집회를 열 가능성은 남겨 둔 겁니다.

[앵커]

근처에서 보수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열렸죠.충돌은 없었습니까?

[기자]

낮에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던 보수단체들은 이곳 서초동으로 장소를 옮겨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자유연대는 서초경찰서에서,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모였습니다.

이들은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가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즉각 파면한 뒤 구속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또 조 장관을 비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역시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측 집회 인원이 한때 서울중앙지검 부근으로 행진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경찰 통제 속에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