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 군사 작전 ‘평화의 샘’ 온라인 검열…121명 체포

입력 2019.10.12 (21:07) 수정 2019.10.12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터키 당국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몰아내기 위한 '평화의 샘' 작전과 관련해 온라인 검열에 나섰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12일(현지 시각) '평화의 샘' 작전을 비판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로 12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TV 연설을 통해 "당국이 평화의 샘 작전과 관련한 온라인 게시물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며 "우리 군인들이 테러에 맞서 목숨을 바치고 있는 한 우리는 누구도 비판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화의 봄 작전을 비판한 500여 명에 대해 법적 조처를 했으며, 121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일 개전 이후 터키에서는 쿠르드 민명대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비롯해 쿠르드 측 인터넷 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3월 '올리브 가지' 작전을 통해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을 점령했을 때도 군사작전을 비판한 혐의로 780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터키, 쿠르드 군사 작전 ‘평화의 샘’ 온라인 검열…121명 체포
    • 입력 2019-10-12 21:07:27
    • 수정2019-10-12 22:32:32
    국제
터키 당국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몰아내기 위한 '평화의 샘' 작전과 관련해 온라인 검열에 나섰습니다.

터키 내무부는 12일(현지 시각) '평화의 샘' 작전을 비판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로 12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TV 연설을 통해 "당국이 평화의 샘 작전과 관련한 온라인 게시물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며 "우리 군인들이 테러에 맞서 목숨을 바치고 있는 한 우리는 누구도 비판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화의 봄 작전을 비판한 500여 명에 대해 법적 조처를 했으며, 121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일 개전 이후 터키에서는 쿠르드 민명대가 주축을 이룬 시리아민주군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비롯해 쿠르드 측 인터넷 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3월 '올리브 가지' 작전을 통해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을 점령했을 때도 군사작전을 비판한 혐의로 780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