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배구의 계절~대한항공 첫 승

입력 2019.10.12 (21:31) 수정 2019.10.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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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남자부 V리그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을물리치고 상쾌한 첫 발을 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스한 가을 날씨속에 배구특별시 천안시가 다시 배구팬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왕좌 탈환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개막전.

첫세트부터 눈을 떼기 힘든 명승부에 관중석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곳 천안 유관순 체육관을 가득메운 3천 7백여 명의 만원 관중은 다시 배구와 호흡하고, 배구와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오강인/대한항공 팬 : "심장이 두근거리고, 스트레스가 풀려요. 대한항공 파이팅!"]

[김세희/현대캐피탈 팬 : "시즌 첫 경기부터 이겨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현대캐피탈 파이팅!"]

컵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은 새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합류하면서 스피드 배구로 탈바꿈했습니다.

194cm의 비교적 단신인 비예나는 상대 블로킹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른 스파이크로 현대캐피탈을 괴롭혔습니다.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2대 1로 추격당한 4세트에는 무려 10번의 랠리가 이어지는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두 팀다 몸을 날리는 디그로 관중석을 들었다 놨다 했고, 결국 곽승석이 긴 랠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곽승석/대한항공 레프트 : "리바운드 플레이와 2단 연결이 작년과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질 때 확실히 많이 안무너지고 버틸수 있는 힘이 많이 생기고..."]

역대 개막전 4번째 매진으로 시작한 이번 시즌 프로배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뜨거운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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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온 배구의 계절~대한항공 첫 승
    • 입력 2019-10-12 21:33:54
    • 수정2019-10-12 2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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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남자부 V리그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을물리치고 상쾌한 첫 발을 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따스한 가을 날씨속에 배구특별시 천안시가 다시 배구팬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왕좌 탈환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개막전.

첫세트부터 눈을 떼기 힘든 명승부에 관중석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곳 천안 유관순 체육관을 가득메운 3천 7백여 명의 만원 관중은 다시 배구와 호흡하고, 배구와 사랑에 빠져들었습니다.

[오강인/대한항공 팬 : "심장이 두근거리고, 스트레스가 풀려요. 대한항공 파이팅!"]

[김세희/현대캐피탈 팬 : "시즌 첫 경기부터 이겨버리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현대캐피탈 파이팅!"]

컵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은 새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합류하면서 스피드 배구로 탈바꿈했습니다.

194cm의 비교적 단신인 비예나는 상대 블로킹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른 스파이크로 현대캐피탈을 괴롭혔습니다.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2대 1로 추격당한 4세트에는 무려 10번의 랠리가 이어지는 숨막히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두 팀다 몸을 날리는 디그로 관중석을 들었다 놨다 했고, 결국 곽승석이 긴 랠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곽승석/대한항공 레프트 : "리바운드 플레이와 2단 연결이 작년과 확실히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질 때 확실히 많이 안무너지고 버틸수 있는 힘이 많이 생기고..."]

역대 개막전 4번째 매진으로 시작한 이번 시즌 프로배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뜨거운 레이스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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