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태풍 영향 남부지방 ‘강풍’…열차운행 등 차질

입력 2019.10.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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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바로 위를 지나는 교량에서 작업자들이 철판을 뜯어냅니다.

철판이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을 덮치는 사고가 나자, 나머지 철판을 뜯어내는 겁니다.

이처럼 오늘 오전 부산에서는 강풍 탓에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순간적으로 불어온 돌풍에 다리 위 철판이 떨어져 나갔고, 바람에 날린 철판이 전차선을 건드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차선은 불꽃이 일며 끊어졌고, 전력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사고 지점을 향하던 무궁화호가 갑자기 멈춰 섰지만,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습니다.

전차선이 필요 없는 일반 여객열차인 무궁화호의 운행은 1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을 오가는 전동차 운행은 일부 구간이 저녁까지 중단됐습니다.

[손운자/부산시 동래구 : "차 안 간다고 가라고 하는데 내가 뭐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런 걸 몰라서 온 사방에 전화해보면서 여기 앉아있잖아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 울산에서도 일부 천막이 강풍에 뜯겨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축제 관계자 : "천막이 처져 있으니까 저렇게 바람이 못 지나가서 바람이 치고 오니까 위로 들어버리니까 뽑혀 버렸어요."]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을 따라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초속 2~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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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태풍 영향 남부지방 ‘강풍’…열차운행 등 차질
    • 입력 2019-10-12 2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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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바로 위를 지나는 교량에서 작업자들이 철판을 뜯어냅니다.

철판이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을 덮치는 사고가 나자, 나머지 철판을 뜯어내는 겁니다.

이처럼 오늘 오전 부산에서는 강풍 탓에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순간적으로 불어온 돌풍에 다리 위 철판이 떨어져 나갔고, 바람에 날린 철판이 전차선을 건드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차선은 불꽃이 일며 끊어졌고, 전력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사고 지점을 향하던 무궁화호가 갑자기 멈춰 섰지만,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습니다.

전차선이 필요 없는 일반 여객열차인 무궁화호의 운행은 1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을 오가는 전동차 운행은 일부 구간이 저녁까지 중단됐습니다.

[손운자/부산시 동래구 : "차 안 간다고 가라고 하는데 내가 뭐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런 걸 몰라서 온 사방에 전화해보면서 여기 앉아있잖아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 울산에서도 일부 천막이 강풍에 뜯겨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축제 관계자 : "천막이 처져 있으니까 저렇게 바람이 못 지나가서 바람이 치고 오니까 위로 들어버리니까 뽑혀 버렸어요."]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을 따라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초속 2~3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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