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11월 중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있어”

입력 2019.10.13 (05:50) 수정 2019.10.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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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1월 중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위장은 오늘 (현지시간 12일 오후)민주평통 북미지역 출범회의 및 워싱턴 D.C.지부 방문차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추가적인 북미 실무협상이 스웨덴 실무협상 종료를 기준으로 "3주나 4주 후인, 10월말이나 늦어도 11월 초에는 실무회담이 재개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11월 중에 3차 북미정상회담도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의장은 북한이 스웨덴 북미 실무협상 뒤 '결렬'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김명길 대사의 발언으로 보면, '이번에는 결론내지 말고 돌아오라'는 평양의 지시가 있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회담 뒤 스웨덴이 2주내 회담 재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스웨덴이 근거없이 2주를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어느정도 물밑조율을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시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해를 넘기면 선거에 쓸 수 있는 타이밍이 안 오지 않느냐"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그걸 판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금년 안에 끝장을 내되 처음부터 호락호락하게 미국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필요 없다, 몸이 좀 달게 하자,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 북한 외무성이 협상의 전면에 나서는 상황이긴 하지만 북한의 내부 구조상 실무협상에선 구체적인 진전된 안을 논의하긴 힘들고 최종 결정을 김정은 위원장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실무협상대표들이 움직일 수 밖에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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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3 05:50:35
    • 수정2019-10-13 06: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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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1월 중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위장은 오늘 (현지시간 12일 오후)민주평통 북미지역 출범회의 및 워싱턴 D.C.지부 방문차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추가적인 북미 실무협상이 스웨덴 실무협상 종료를 기준으로 "3주나 4주 후인, 10월말이나 늦어도 11월 초에는 실무회담이 재개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11월 중에 3차 북미정상회담도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의장은 북한이 스웨덴 북미 실무협상 뒤 '결렬'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김명길 대사의 발언으로 보면, '이번에는 결론내지 말고 돌아오라'는 평양의 지시가 있지 않았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회담 뒤 스웨덴이 2주내 회담 재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스웨덴이 근거없이 2주를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어느정도 물밑조율을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시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해를 넘기면 선거에 쓸 수 있는 타이밍이 안 오지 않느냐"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그걸 판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금년 안에 끝장을 내되 처음부터 호락호락하게 미국이 하자는 대로 끌려갈 필요 없다, 몸이 좀 달게 하자,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 북한 외무성이 협상의 전면에 나서는 상황이긴 하지만 북한의 내부 구조상 실무협상에선 구체적인 진전된 안을 논의하긴 힘들고 최종 결정을 김정은 위원장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실무협상대표들이 움직일 수 밖에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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