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日 강타, 피해 속출…“목숨 지켜달라”
입력 2019.10.13 (06:06)
수정 2019.10.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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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예상보다 더 강력한 위력에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앗, 회오리바람이다. (진짜네) 계속 돌잖아. (이게 뭐야?)"]
강풍이 할퀴고 지나간 마을.
뒤집힌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운전자가 숨졌고, 주택 여러 채의 지붕이 날아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지바현 주민 : "'쾅' 소리와 동시에 지붕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승용차와 주택 침수가 잇따랐고, 사납게 흘러내려 가는 강과 하천은 범람 위험 수위를 넘나듭니다.
도심에서도 역류한 물이 마치 분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일본에 상륙한 '하기비스'는 밤 사이, 도쿄 등 중심부를 관통하며 최대 60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NHK는 "수 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고 전했고, 일본 기상청도 최고 수준인 '경계 레벨 5'를 발령했습니다.
[가지와라 야스지/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조금이라도 목숨을 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긴급 피난 권고'에 따라 인근 시설로 대피한 가운데
[피난 주민 : "집 지붕이 날아가서 돌아가도 잘 곳이 없어요. 날이 밝으면 한 번 가 봐야죠."]
고립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오늘 아침, 일본 수도권을 벗어나 후쿠시마로 향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어제(12일)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예상보다 더 강력한 위력에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앗, 회오리바람이다. (진짜네) 계속 돌잖아. (이게 뭐야?)"]
강풍이 할퀴고 지나간 마을.
뒤집힌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운전자가 숨졌고, 주택 여러 채의 지붕이 날아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지바현 주민 : "'쾅' 소리와 동시에 지붕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승용차와 주택 침수가 잇따랐고, 사납게 흘러내려 가는 강과 하천은 범람 위험 수위를 넘나듭니다.
도심에서도 역류한 물이 마치 분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일본에 상륙한 '하기비스'는 밤 사이, 도쿄 등 중심부를 관통하며 최대 60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NHK는 "수 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고 전했고, 일본 기상청도 최고 수준인 '경계 레벨 5'를 발령했습니다.
[가지와라 야스지/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조금이라도 목숨을 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긴급 피난 권고'에 따라 인근 시설로 대피한 가운데
[피난 주민 : "집 지붕이 날아가서 돌아가도 잘 곳이 없어요. 날이 밝으면 한 번 가 봐야죠."]
고립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오늘 아침, 일본 수도권을 벗어나 후쿠시마로 향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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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3 06:09:32
- 수정2019-10-13 09:59:46
[앵커]
어제(12일)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예상보다 더 강력한 위력에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앗, 회오리바람이다. (진짜네) 계속 돌잖아. (이게 뭐야?)"]
강풍이 할퀴고 지나간 마을.
뒤집힌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운전자가 숨졌고, 주택 여러 채의 지붕이 날아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지바현 주민 : "'쾅' 소리와 동시에 지붕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승용차와 주택 침수가 잇따랐고, 사납게 흘러내려 가는 강과 하천은 범람 위험 수위를 넘나듭니다.
도심에서도 역류한 물이 마치 분수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일본에 상륙한 '하기비스'는 밤 사이, 도쿄 등 중심부를 관통하며 최대 60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NHK는 "수 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고 전했고, 일본 기상청도 최고 수준인 '경계 레벨 5'를 발령했습니다.
[가지와라 야스지/일본 기상청 예보과장 : "조금이라도 목숨을 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긴급 피난 권고'에 따라 인근 시설로 대피한 가운데
[피난 주민 : "집 지붕이 날아가서 돌아가도 잘 곳이 없어요. 날이 밝으면 한 번 가 봐야죠."]
고립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오늘 아침, 일본 수도권을 벗어나 후쿠시마로 향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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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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