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비스, 日 강타 40여 명 사망·실종…“연 강수량 40% 쏟아부어”

입력 2019.10.13 (08:11) 수정 2019.10.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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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40여명이 사망 혹은 실종됐습니다.

NHK는 하기비스가 어제(12일) 저녁 일본 열도를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며 오늘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30명, 실종자 15명이 발생하고 부상자도 177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집계가 계속됨에 따라 확인되는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늘 저녁 기준으로 21개 하천의 24개 지점에서 제방이 붕괴됐으며, 142개 하천에서 강물이 제방을 넘어 일대를 침수시킨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NHK는 "19호 태풍은 일본에 상륙한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연간 강수량의 30~40%의 해당하는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었다"고 전했습니다.

국토교통성의 중간집계를 보면 24시간 강수량이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는 1300mm에 달했고, 인기온천 관광지인 가나가와현 하코네마치 1천㎜,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도 9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또 강풍으로 인한 정전도 이어져 42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기비스는 어제 저녁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 상륙한 뒤 밤새 수도권 간토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뒤 도호쿠 지방을 거쳐 태평양 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이날 정오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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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3 08:11:40
    • 수정2019-10-13 23:06:23
    국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40여명이 사망 혹은 실종됐습니다.

NHK는 하기비스가 어제(12일) 저녁 일본 열도를 상륙해 폭우를 쏟아내며 오늘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30명, 실종자 15명이 발생하고 부상자도 177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집계가 계속됨에 따라 확인되는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늘 저녁 기준으로 21개 하천의 24개 지점에서 제방이 붕괴됐으며, 142개 하천에서 강물이 제방을 넘어 일대를 침수시킨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NHK는 "19호 태풍은 일본에 상륙한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연간 강수량의 30~40%의 해당하는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었다"고 전했습니다.

국토교통성의 중간집계를 보면 24시간 강수량이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는 1300mm에 달했고, 인기온천 관광지인 가나가와현 하코네마치 1천㎜,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에도 90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또 강풍으로 인한 정전도 이어져 42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기비스는 어제 저녁 시즈오카현 이즈반도에 상륙한 뒤 밤새 수도권 간토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뒤 도호쿠 지방을 거쳐 태평양 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이날 정오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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