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비극’ 빚 독촉에 동생 살해 혐의…50대 남성 영장

입력 2019.10.13 (10:16) 수정 2019.10.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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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문제로 형제간에 다투다 벌어진 살인 사건의 비극이 로또 당첨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형 58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전주 시내의 한 전통시장 앞에서 동생 49살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수년 전 로또에 당첨돼 당시 8억 원 정도를 받았고, 이 돈으로 동생 집을 사주고 형제들에게 일부를 나눠준 뒤 본인은 전북 정읍에서 가게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가게 운영이 어려워지자 동생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렸고, 이를 갚지 못하자 동생과 말다툼하다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어제(12)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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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당첨 비극’ 빚 독촉에 동생 살해 혐의…50대 남성 영장
    • 입력 2019-10-13 10:16:33
    • 수정2019-10-13 10:22:46
    사회
빚 문제로 형제간에 다투다 벌어진 살인 사건의 비극이 로또 당첨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형 58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전주 시내의 한 전통시장 앞에서 동생 49살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수년 전 로또에 당첨돼 당시 8억 원 정도를 받았고, 이 돈으로 동생 집을 사주고 형제들에게 일부를 나눠준 뒤 본인은 전북 정읍에서 가게를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가게 운영이 어려워지자 동생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렸고, 이를 갚지 못하자 동생과 말다툼하다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어제(12)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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