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하남·인천·과천 대규모 택지 5곳 지구 지정

입력 2019.10.13 (11:00) 수정 2019.10.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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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9일에 발표한 남양주ㆍ하남ㆍ인천ㆍ과천 대규모 택지 지구가 지정·고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지구 5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이 완료돼 오는 15일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총면적은 2,273만㎡로 여의도 8배 규모이며, 12만 2천 호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에 고시된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ㆍ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의 1/3 정도를 자족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됩니다.

■ 남양주 왕숙ㆍ왕숙2 (1,134만㎡ㆍ6만 6천 호)

남양주 왕숙 토지이용 구상안남양주 왕숙 토지이용 구상안

우선 남양주 왕숙은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GTX-B 노선을 중심으로 도시첨단산단과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 용지를 복합 개발합니다. 또 왕숙천과 녹지 축을 중심으로 자연친화형 주택단지가 조성됩니다.

남양주 왕숙2 토지이용 구상안남양주 왕숙2 토지이용 구상안

왕숙2는 문화중심도시로 경의중앙선역 중심으로 공연장 등 복합문화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홍릉천과 일패천을 중심으로 수변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지구의 남측에는 자족기능과 연계된 첨단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합니다.

■ 하남 교산 (649㎡ㆍ3만 2천 호)

하남 교산 토지이용 구상안하남 교산 토지이용 구상안

하남 교산은 지하철 3호선 신설역을 중심으로 덕풍천과 금암산 등을 활용해 배산임수형 주거단지를 조성합니다. 특히 중심지 열린 공간을 확보해 바람길을 확보하고 덕풍천에서 금암산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밸리형 주택단지로 만듭니다.

또한, 광주향교 등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새로 조성되는 한옥 특화단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지구의 북측에는 자족 용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하남 스마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천 계양 (335만㎡ㆍ1만 7천 호)

인천 계양 토지이용 구성안인천 계양 토지이용 구성안

인천 계양은 서울과 부천, 인천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지역 산업구조를 다시 살리기 위한 첨단산업 일자리를 유치해 새로운 경인사업축(송도~남동ㆍ부평~계양~마곡)의 거점 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구의 북측에는 자족 용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면적의 2/3 정도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할 계획이고, 지구의 남측에는 하천과 녹지 축을 중심으로 주거단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또 인근 신도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지을 계획입니다.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S-BRT 두 개 노선을 만들어 북측노선은 지구 내 박촌역(인천1호선)과 자족단지, 5ㆍ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고, 남측노선은 박촌역과 주거단지,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 과천 과천 (155만㎡ㆍ7천 호)

과천 과천 토지이용 구성안과천 과천 토지이용 구성안

과천은 선바위역과 양재천, 막계천변 수변 공간을 활용해 주거단지를 배치하고, 경마공원역을 중심으로 상업과 문화 MICE 복합단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화훼 종사자 재정착을 위한 화훼복합유통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구 지정이 완료된 5곳은 내년 하반기에 지구 계획을 승인하고, 2021년 착공을 거쳐, 같은 해 말부터 첫 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도시 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원주민이 최대한 재정착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5곳의 지구 지정으로 총 14만 호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면서, 수도권 30만 호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30만 호 전체 사업 추진실적을 월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0만 호 공급계획에 앞서 추진하고 있는 수서역세권과 서초성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복정 등의 공공주택사업을 통해서는 서울과 투기과열지구에 2만 9천 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 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면서 "세부적인 개발 계획은 지구 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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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하남·인천·과천 대규모 택지 5곳 지구 지정
    • 입력 2019-10-13 11:00:24
    • 수정2019-10-13 11:25:07
    취재K
지난해 12월 19일에 발표한 남양주ㆍ하남ㆍ인천ㆍ과천 대규모 택지 지구가 지정·고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지구 5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이 완료돼 오는 15일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총면적은 2,273만㎡로 여의도 8배 규모이며, 12만 2천 호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에 고시된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ㆍ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의 1/3 정도를 자족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대책에 투자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됩니다. ■ 남양주 왕숙ㆍ왕숙2 (1,134만㎡ㆍ6만 6천 호) 남양주 왕숙 토지이용 구상안 우선 남양주 왕숙은 경제중심도시로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GTX-B 노선을 중심으로 도시첨단산단과 창업지원센터 등 자족 용지를 복합 개발합니다. 또 왕숙천과 녹지 축을 중심으로 자연친화형 주택단지가 조성됩니다. 남양주 왕숙2 토지이용 구상안 왕숙2는 문화중심도시로 경의중앙선역 중심으로 공연장 등 복합문화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홍릉천과 일패천을 중심으로 수변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지구의 남측에는 자족기능과 연계된 첨단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합니다. ■ 하남 교산 (649㎡ㆍ3만 2천 호) 하남 교산 토지이용 구상안 하남 교산은 지하철 3호선 신설역을 중심으로 덕풍천과 금암산 등을 활용해 배산임수형 주거단지를 조성합니다. 특히 중심지 열린 공간을 확보해 바람길을 확보하고 덕풍천에서 금암산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밸리형 주택단지로 만듭니다. 또한, 광주향교 등 기존 문화역사 단지와 새로 조성되는 한옥 특화단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테마파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중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한 지구의 북측에는 자족 용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하남 스마트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천 계양 (335만㎡ㆍ1만 7천 호) 인천 계양 토지이용 구성안 인천 계양은 서울과 부천, 인천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지역 산업구조를 다시 살리기 위한 첨단산업 일자리를 유치해 새로운 경인사업축(송도~남동ㆍ부평~계양~마곡)의 거점 도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구의 북측에는 자족 용지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면적의 2/3 정도를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할 계획이고, 지구의 남측에는 하천과 녹지 축을 중심으로 주거단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또 인근 신도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지을 계획입니다.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S-BRT 두 개 노선을 만들어 북측노선은 지구 내 박촌역(인천1호선)과 자족단지, 5ㆍ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고, 남측노선은 박촌역과 주거단지,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 과천 과천 (155만㎡ㆍ7천 호) 과천 과천 토지이용 구성안 과천은 선바위역과 양재천, 막계천변 수변 공간을 활용해 주거단지를 배치하고, 경마공원역을 중심으로 상업과 문화 MICE 복합단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화훼 종사자 재정착을 위한 화훼복합유통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구 지정이 완료된 5곳은 내년 하반기에 지구 계획을 승인하고, 2021년 착공을 거쳐, 같은 해 말부터 첫 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도시 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원주민이 최대한 재정착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5곳의 지구 지정으로 총 14만 호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면서, 수도권 30만 호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30만 호 전체 사업 추진실적을 월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0만 호 공급계획에 앞서 추진하고 있는 수서역세권과 서초성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복정 등의 공공주택사업을 통해서는 서울과 투기과열지구에 2만 9천 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 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면서 "세부적인 개발 계획은 지구 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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