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P 대표 “코링크PE서 1원도 투자받은 적 없어”

입력 2019.10.13 (13:20) 수정 2019.10.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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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연루 의혹을 받는 피앤피플러스 서재성 대표이사는 "(조국 법무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지금까지 1원짜리 한 장 투자받은 사실이 없다"며 "코링크PE가 투자했던 웰스씨앤티를 포함해 지금 수사 선상에 오른 익성, WFM 어느 곳과도 돈거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대표는 오늘(13일) 자유한국당 유민봉·이은권 의원실 공동개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년 동안 조 장관 조카 조범동 씨 측과 1억 원 남짓 빌려주고 받은 것은 부인하지 않겠지만 코링크PE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 대표는 코링크PE와 연결된 피앤피플러스컨소시엄 측이 투자 약정을 맺은 뒤 서울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조국 펀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입니다.

서 대표는 간담회에서 코링크PE로부터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서 대표는 "2016년 7월 조범동 씨 등을 소개받았고 조씨가 '익성'이라는 회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익성이 피앤피 주주로 참여하는 게 나쁠 게 없다는 생각에 초창기 지분 중 20% 해당하는 5천만 원을 익성에서 투자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6년 11월 입찰에서 탈락하자 코링크PE가 익성 돈 5천만 원과 코링크 관계자 명의로 된 2천만 원 주식을 합해 총 7천만 원을 빼달라고 했다"며 "2017년 1월 합의서를 쓰고 코링크PE와 익성에 돈을 돌려준 뒤 코링크PE와의 관계는 단절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3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피앤피가 탈락한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코링크PE에서 피앤피에 다시 찾아왔다"며 "조범동씨는 '입찰 재평가 후 피앤피에 우선협상대상자 컨소시엄사가 있으면 50억 원 이상을 코링크PE로 넣어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대표는 "이후 코링크PE의 제안을 거부했고, 2017년 9월 서울시 입찰에서 피앤피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는데 코링크PE 측에서 조범동씨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투자의향서 100억 원을 보냈다"며 "투자 의향서는 '투자 검토를 시작하겠다'는 뜻일 뿐 법적 구속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대표는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로부터 2017년 8월 25억원의 투자확약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웰스씨앤티 최태식 대표와는 20년 이상 알고 지내는 관계로, 총사업비 천562억 원 중 1%가 조금 넘는 25억 원의 투자확약서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그 1%로 우리 사업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인지 모르겠다"며 "코링크PE, 웰스씨앤티 측에서 1원짜리 한 장 투자받은 적이 없었고, 3년간 1억원 남짓 빌려주고 받은 것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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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연루 의혹을 받는 피앤피플러스 서재성 대표이사는 "(조국 법무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지금까지 1원짜리 한 장 투자받은 사실이 없다"며 "코링크PE가 투자했던 웰스씨앤티를 포함해 지금 수사 선상에 오른 익성, WFM 어느 곳과도 돈거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대표는 오늘(13일) 자유한국당 유민봉·이은권 의원실 공동개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3년 동안 조 장관 조카 조범동 씨 측과 1억 원 남짓 빌려주고 받은 것은 부인하지 않겠지만 코링크PE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 대표는 코링크PE와 연결된 피앤피플러스컨소시엄 측이 투자 약정을 맺은 뒤 서울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조국 펀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입니다.

서 대표는 간담회에서 코링크PE로부터 특혜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서 대표는 "2016년 7월 조범동 씨 등을 소개받았고 조씨가 '익성'이라는 회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익성이 피앤피 주주로 참여하는 게 나쁠 게 없다는 생각에 초창기 지분 중 20% 해당하는 5천만 원을 익성에서 투자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6년 11월 입찰에서 탈락하자 코링크PE가 익성 돈 5천만 원과 코링크 관계자 명의로 된 2천만 원 주식을 합해 총 7천만 원을 빼달라고 했다"며 "2017년 1월 합의서를 쓰고 코링크PE와 익성에 돈을 돌려준 뒤 코링크PE와의 관계는 단절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7년 3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피앤피가 탈락한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코링크PE에서 피앤피에 다시 찾아왔다"며 "조범동씨는 '입찰 재평가 후 피앤피에 우선협상대상자 컨소시엄사가 있으면 50억 원 이상을 코링크PE로 넣어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대표는 "이후 코링크PE의 제안을 거부했고, 2017년 9월 서울시 입찰에서 피앤피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는데 코링크PE 측에서 조범동씨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투자의향서 100억 원을 보냈다"며 "투자 의향서는 '투자 검토를 시작하겠다'는 뜻일 뿐 법적 구속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대표는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로부터 2017년 8월 25억원의 투자확약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웰스씨앤티 최태식 대표와는 20년 이상 알고 지내는 관계로, 총사업비 천562억 원 중 1%가 조금 넘는 25억 원의 투자확약서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그 1%로 우리 사업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인지 모르겠다"며 "코링크PE, 웰스씨앤티 측에서 1원짜리 한 장 투자받은 적이 없었고, 3년간 1억원 남짓 빌려주고 받은 것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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