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나는 ‘황금향’, 충남 천안서도 ‘주렁주렁’
입력 2019.10.14 (06:42)
수정 2019.10.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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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열대 과일 재배 지역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인 충남 천안에서 제주도에서 나는 감귤 재배에 처음 성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봉 포도 주산지인 천안시 입장면.
비닐하우스 안에는 포도가 아닌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황금향'입니다.
30년 포도농사 경력의 박영환씨가 감귤재배를 시작한 건 3년 전.
일손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재배 면적 3.3제곱미터당 수익도 2배 높은 점에 끌렸습니다.
[박영환/'황금향' 재배 농민 : "제주도 농가들한테 자꾸 물어보고 하다보니까 방제법을 알고 그래서 3년 만에 극복해가지고 오늘날 이런 '황금향'을 수확하게 됐네요."]
천안은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연간 30일 가량 많고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품질 좋은 '황금향'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습니다.
이곳 농장에서만 올해 3톤 이상의 수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종미/'황금향' 재배 농민 : "새롭고. 아, 감귤을 여기서도 농사지어서 나오는구나...감개무량하죠."]
색깔과 크기, 품질 모두 제주산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윤지원/충남 천안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일교차가 클 때 당도가 오른다고 해요. 재배 기술적으로, 제주도보다는 저희가 춥고 덥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택(빛깔)이나 당도, 산도가 높다고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에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2010년 6만 제곱미터에서 지난해 20만 제곱미터로 8년 사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한반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열대 과일 재배 지역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인 충남 천안에서 제주도에서 나는 감귤 재배에 처음 성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봉 포도 주산지인 천안시 입장면.
비닐하우스 안에는 포도가 아닌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황금향'입니다.
30년 포도농사 경력의 박영환씨가 감귤재배를 시작한 건 3년 전.
일손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재배 면적 3.3제곱미터당 수익도 2배 높은 점에 끌렸습니다.
[박영환/'황금향' 재배 농민 : "제주도 농가들한테 자꾸 물어보고 하다보니까 방제법을 알고 그래서 3년 만에 극복해가지고 오늘날 이런 '황금향'을 수확하게 됐네요."]
천안은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연간 30일 가량 많고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품질 좋은 '황금향'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습니다.
이곳 농장에서만 올해 3톤 이상의 수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종미/'황금향' 재배 농민 : "새롭고. 아, 감귤을 여기서도 농사지어서 나오는구나...감개무량하죠."]
색깔과 크기, 품질 모두 제주산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윤지원/충남 천안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일교차가 클 때 당도가 오른다고 해요. 재배 기술적으로, 제주도보다는 저희가 춥고 덥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택(빛깔)이나 당도, 산도가 높다고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에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2010년 6만 제곱미터에서 지난해 20만 제곱미터로 8년 사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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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 나는 ‘황금향’, 충남 천안서도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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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4 06:44:21
- 수정2019-10-14 06: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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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열대 과일 재배 지역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인 충남 천안에서 제주도에서 나는 감귤 재배에 처음 성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봉 포도 주산지인 천안시 입장면.
비닐하우스 안에는 포도가 아닌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황금향'입니다.
30년 포도농사 경력의 박영환씨가 감귤재배를 시작한 건 3년 전.
일손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재배 면적 3.3제곱미터당 수익도 2배 높은 점에 끌렸습니다.
[박영환/'황금향' 재배 농민 : "제주도 농가들한테 자꾸 물어보고 하다보니까 방제법을 알고 그래서 3년 만에 극복해가지고 오늘날 이런 '황금향'을 수확하게 됐네요."]
천안은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연간 30일 가량 많고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품질 좋은 '황금향'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습니다.
이곳 농장에서만 올해 3톤 이상의 수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종미/'황금향' 재배 농민 : "새롭고. 아, 감귤을 여기서도 농사지어서 나오는구나...감개무량하죠."]
색깔과 크기, 품질 모두 제주산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윤지원/충남 천안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일교차가 클 때 당도가 오른다고 해요. 재배 기술적으로, 제주도보다는 저희가 춥고 덥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택(빛깔)이나 당도, 산도가 높다고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에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2010년 6만 제곱미터에서 지난해 20만 제곱미터로 8년 사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한반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열대 과일 재배 지역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인 충남 천안에서 제주도에서 나는 감귤 재배에 처음 성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봉 포도 주산지인 천안시 입장면.
비닐하우스 안에는 포도가 아닌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나는 '황금향'입니다.
30년 포도농사 경력의 박영환씨가 감귤재배를 시작한 건 3년 전.
일손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 재배 면적 3.3제곱미터당 수익도 2배 높은 점에 끌렸습니다.
[박영환/'황금향' 재배 농민 : "제주도 농가들한테 자꾸 물어보고 하다보니까 방제법을 알고 그래서 3년 만에 극복해가지고 오늘날 이런 '황금향'을 수확하게 됐네요."]
천안은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연간 30일 가량 많고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커 품질 좋은 '황금향'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습니다.
이곳 농장에서만 올해 3톤 이상의 수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김종미/'황금향' 재배 농민 : "새롭고. 아, 감귤을 여기서도 농사지어서 나오는구나...감개무량하죠."]
색깔과 크기, 품질 모두 제주산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윤지원/충남 천안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일교차가 클 때 당도가 오른다고 해요. 재배 기술적으로, 제주도보다는 저희가 춥고 덥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택(빛깔)이나 당도, 산도가 높다고 이야기하고 계시거든요."]
한반도의 기온 상승 속에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은 2010년 6만 제곱미터에서 지난해 20만 제곱미터로 8년 사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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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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