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하기비스’ 사망·실종 60명 넘어…이재민 4만 명 달해

입력 2019.10.14 (17: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아침 사이에 일본 열도에 최고 1천㎜가 넘는 폭우를 뿌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14일 오후 3시 48분 현재 이번 태풍 때문에 동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11개 현에서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습니다.

NHK방송은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으며 20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4만 명에 육박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태평양 연안의 동북 지방인 후쿠시마현으로 16명입니다.

후쿠시마 북쪽의 미야기현에선 8명이 숨졌고, 미야기 북쪽의 이와테현에서도 2명이 사망했습니다.

침수 지역의 물이 빠지면서 희생자 발견도 늘고 있습니다.

이날 미야자키현의 한 침수 가옥에서 성인 남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고, 후쿠시마현의 한 아파트 1층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물이 빠지거나 산사태가 난 곳에서의 시신 발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실종자 수는 이날 오후 4시 16분 기준으로 후쿠시마, 가나가와 등 6개 현에서 16명입니다.

현지 언론은 피해지역 곳곳에서 시신 발견이 잇따르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경찰, 소방, 자위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2일 밤 가와사키시 연안에서 침몰한 화물선 선내와 주변 해상에서도 선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7명, 실종 1명이 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태풍 ‘하기비스’ 사망·실종 60명 넘어…이재민 4만 명 달해
    • 입력 2019-10-14 17:24:26
    국제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아침 사이에 일본 열도에 최고 1천㎜가 넘는 폭우를 뿌린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14일 오후 3시 48분 현재 이번 태풍 때문에 동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11개 현에서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습니다.

NHK방송은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으며 20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4만 명에 육박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태평양 연안의 동북 지방인 후쿠시마현으로 16명입니다.

후쿠시마 북쪽의 미야기현에선 8명이 숨졌고, 미야기 북쪽의 이와테현에서도 2명이 사망했습니다.

침수 지역의 물이 빠지면서 희생자 발견도 늘고 있습니다.

이날 미야자키현의 한 침수 가옥에서 성인 남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고, 후쿠시마현의 한 아파트 1층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물이 빠지거나 산사태가 난 곳에서의 시신 발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실종자 수는 이날 오후 4시 16분 기준으로 후쿠시마, 가나가와 등 6개 현에서 16명입니다.

현지 언론은 피해지역 곳곳에서 시신 발견이 잇따르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면서 경찰, 소방, 자위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12일 밤 가와사키시 연안에서 침몰한 화물선 선내와 주변 해상에서도 선원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7명, 실종 1명이 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