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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5년 전 미제 살인 자백”…공소시효 닷새 전 기소
입력 2019.10.14 (21:28) 수정 2019.10.14 (22: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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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5년 전 미제 살인 자백”…공소시효 닷새 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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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처럼, 내가 살인범이다,라고 자백한 인물이 또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서울의 장기미제 살인사건입니다.

경찰이 15년전 서울 명일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용의자는 이춘재처럼 다른 살인사건으로 붙잡혀 무기수로 복역중이었습니다.

특히 또다른 2건의 살인미수 사건도 자백받아 공소시효 만료 닷새 전에 기소됐습니다.

김용준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4년 8월 19일 새벽, 서울 미아동.

택시에서 내린 당시 20살 여성이 젊은 남성에게 수십 차례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집니다.

또 불과 10분 뒤엔 근처를 지나가던 당시 18살의 미성년자 여성도 이 남성에게 흉기에 찔려 쓰러집니다.

[당시 사건 신고 주민/음성변조 : "그 때 싸우는 소리나가지고 여름이니까 창문 다 열어놓고 방충망만 치고 잘 때니까 소리가 다 들렸죠. 팬티바람으로 나도 뛰어나가고 그랬는데. (그런데 지금까지는 범인이 잡힌 줄 알고 계셨구나) 그렇죠."]

가까스로 두 여성은 살아남았지만 CCTV가 없고, 사건 현장에서 별다른 단서도 발견되지 않아 결국 범인은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5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이 사건의 용의자를 경찰이 최근 찾아내 재판에 넘긴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살인미수 공소 시효를 불과 닷새 앞두고 기소된 겁니다.

피의자는 교도소에서 같은 해 일어난 석촌동 전당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무기 복역 중인 54살 이 모 씨.

더구나 이 씨는 이 사건보다 사흘 앞서 일어난 서울 명일동 주부 살인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습니다.

'명일동 살인 사건'은 자백을 받고 필요한 조사를 거의 끝낸 상황, 곧 기소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최근 심경 변화를 일으켜 두 사건의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때 일을 자백하면 죗값을 치를 수있을까 합니다'

이 씨가 직접 경찰에 보낸 자필 편지 일부입니다.

세 사건 모두 그 흔한 CCTV도 없어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 했지만, 이 씨의 자백으로 15년 만에 이 씨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단독] “15년 전 미제 살인 자백”…공소시효 닷새 전 기소
    • 입력 2019.10.14 (21:28)
    • 수정 2019.10.14 (22:11)
    뉴스 9
[단독] “15년 전 미제 살인 자백”…공소시효 닷새 전 기소
[앵커]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처럼, 내가 살인범이다,라고 자백한 인물이 또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서울의 장기미제 살인사건입니다.

경찰이 15년전 서울 명일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용의자는 이춘재처럼 다른 살인사건으로 붙잡혀 무기수로 복역중이었습니다.

특히 또다른 2건의 살인미수 사건도 자백받아 공소시효 만료 닷새 전에 기소됐습니다.

김용준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4년 8월 19일 새벽, 서울 미아동.

택시에서 내린 당시 20살 여성이 젊은 남성에게 수십 차례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집니다.

또 불과 10분 뒤엔 근처를 지나가던 당시 18살의 미성년자 여성도 이 남성에게 흉기에 찔려 쓰러집니다.

[당시 사건 신고 주민/음성변조 : "그 때 싸우는 소리나가지고 여름이니까 창문 다 열어놓고 방충망만 치고 잘 때니까 소리가 다 들렸죠. 팬티바람으로 나도 뛰어나가고 그랬는데. (그런데 지금까지는 범인이 잡힌 줄 알고 계셨구나) 그렇죠."]

가까스로 두 여성은 살아남았지만 CCTV가 없고, 사건 현장에서 별다른 단서도 발견되지 않아 결국 범인은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5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던 이 사건의 용의자를 경찰이 최근 찾아내 재판에 넘긴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살인미수 공소 시효를 불과 닷새 앞두고 기소된 겁니다.

피의자는 교도소에서 같은 해 일어난 석촌동 전당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무기 복역 중인 54살 이 모 씨.

더구나 이 씨는 이 사건보다 사흘 앞서 일어난 서울 명일동 주부 살인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습니다.

'명일동 살인 사건'은 자백을 받고 필요한 조사를 거의 끝낸 상황, 곧 기소될 예정입니다.

이 씨는 최근 심경 변화를 일으켜 두 사건의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때 일을 자백하면 죗값을 치를 수있을까 합니다'

이 씨가 직접 경찰에 보낸 자필 편지 일부입니다.

세 사건 모두 그 흔한 CCTV도 없어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 했지만, 이 씨의 자백으로 15년 만에 이 씨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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