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영화 제작… 이색 작품 선보여

입력 2019.10.14 (22:48) 수정 2019.10.14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전교생이 영화를 만드는
아주 특별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해
어엿한 단편 영화를 선보인 꿈나무들을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

어느 날, 기인에게 초능력을 얻어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에게
장풍으로 통쾌하게 복수합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독특하고도 기이한 전학생이 등장해
학교가 술렁이는 모습을
재치있게 담았습니다.

웬만한 독립 영화 못지않은
5분에서 9분 남짓의 이 작품들은
이 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입니다.

우리 학교와 마을에서
나와 내 주변 인물이 주인공이 된
익숙하고도 새로운 모습에
모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염서윤/ 음성 하당초등학교 6학년[인터뷰]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편집하고 촬영한 게 가장 재밌었던 것 같아요. 자기가 못해도 친구들이 같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던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전문 강사의 지도로
주제 선정부터 시나리오 작성,
연기와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했습니다.

적재적소 배경 음악에
실감 나는 특수 효과까지 입혀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서반석/ 영화제작 예술 강사[인터뷰]
"아이들이 예술을, 자기가 살아가는 일상이나 이런 것을 예술적으로 영상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이용해서 담아낸다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전교생 영화 제작은
국어 교과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 활동 교육과정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경정/ 음성 하당초등학교 교사[인터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끼, 많은 표현력을 카메라 렌즈 안에 담아보면서 많은 상상력도 발휘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도 함양하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미디어 제작 체험은 물론
관련 진로 탐색과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교생이 영화 제작… 이색 작품 선보여
    • 입력 2019-10-14 22:48:13
    • 수정2019-10-14 22:49:28
    뉴스9(청주)
[앵커멘트] 전교생이 영화를 만드는 아주 특별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참여해 어엿한 단편 영화를 선보인 꿈나무들을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 어느 날, 기인에게 초능력을 얻어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에게 장풍으로 통쾌하게 복수합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독특하고도 기이한 전학생이 등장해 학교가 술렁이는 모습을 재치있게 담았습니다. 웬만한 독립 영화 못지않은 5분에서 9분 남짓의 이 작품들은 이 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입니다. 우리 학교와 마을에서 나와 내 주변 인물이 주인공이 된 익숙하고도 새로운 모습에 모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염서윤/ 음성 하당초등학교 6학년[인터뷰]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편집하고 촬영한 게 가장 재밌었던 것 같아요. 자기가 못해도 친구들이 같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던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전문 강사의 지도로 주제 선정부터 시나리오 작성, 연기와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했습니다. 적재적소 배경 음악에 실감 나는 특수 효과까지 입혀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서반석/ 영화제작 예술 강사[인터뷰] "아이들이 예술을, 자기가 살아가는 일상이나 이런 것을 예술적으로 영상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이용해서 담아낸다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전교생 영화 제작은 국어 교과와 연계한 창의적 체험 활동 교육과정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경정/ 음성 하당초등학교 교사[인터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끼, 많은 표현력을 카메라 렌즈 안에 담아보면서 많은 상상력도 발휘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도 함양하기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미디어 제작 체험은 물론 관련 진로 탐색과 인재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