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21대 총선 불출마…“정치 한심한 꼴 부끄러워”

입력 2019.10.15 (10:20) 수정 2019.10.15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철희 의원이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오늘(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의원 생활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메시지에 첨부한 입장문에서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면서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라며 "당연히 저의 책임도 있습니다. 부끄럽고 창피합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졌다"면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 품었던 열정도 이미 소진됐다"며 "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나서서 하는 게 옳은 길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20대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 8번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으며, 홍영표 원내대표 당시 원내 수석부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철희, 21대 총선 불출마…“정치 한심한 꼴 부끄러워”
    • 입력 2019-10-15 10:20:52
    • 수정2019-10-15 10:27:15
    정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철희 의원이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오늘(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의원 생활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메시지에 첨부한 입장문에서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면서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라며 "당연히 저의 책임도 있습니다. 부끄럽고 창피합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지내면서 어느새 무기력에 길들여지고, 절망에 익숙해졌다"면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 품었던 열정도 이미 소진됐다"며 "더 젊고 새로운 사람들이 새롭게 나서서 하는 게 옳은 길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20대 총선 때 민주당 비례대표 8번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으며, 홍영표 원내대표 당시 원내 수석부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