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체 지원한다고 했지만…특례보증 23% 그쳐

입력 2019.10.15 (15:26) 수정 2019.10.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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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업체에 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실제 이뤄진 보증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소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과 조선기자재 기업 특례보증 지원율 평균은 23.4%에 그쳤습니다.

이 두 특례보증은 조선산업 장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 조선 관련 업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보증 상품입니다.

중소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 실적을 보면 지원이 시작된 2017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원한 규모는 5개 업체에 207억 원에 그쳤습니다. 목표 지원액인 750억 원의 27.6%에 불과합니다.

조선기자재 기업 특례보증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원 규모는 19개 업체에 131억 5천만 원에 불과해 목표 금액(700억 원) 대비 지원율은 18.8%로 저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보증한도를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은 70억 원에서 150억 원, 조선기자재 기업 특례보증은 3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각각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보증한도를 확대한 이후 보증이 이뤄진 곳은 1개 업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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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5 15:26:39
    • 수정2019-10-15 15:44:12
    경제
신용보증기금이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업체에 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실제 이뤄진 보증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소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과 조선기자재 기업 특례보증 지원율 평균은 23.4%에 그쳤습니다.

이 두 특례보증은 조선산업 장기 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 조선 관련 업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보증 상품입니다.

중소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 실적을 보면 지원이 시작된 2017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원한 규모는 5개 업체에 207억 원에 그쳤습니다. 목표 지원액인 750억 원의 27.6%에 불과합니다.

조선기자재 기업 특례보증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원 규모는 19개 업체에 131억 5천만 원에 불과해 목표 금액(700억 원) 대비 지원율은 18.8%로 저조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보증한도를 선수금환급보증(RG) 특례보증은 70억 원에서 150억 원, 조선기자재 기업 특례보증은 3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각각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보증한도를 확대한 이후 보증이 이뤄진 곳은 1개 업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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