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늘 날고 2027년 자율주행…미래차 전략 발표

입력 2019.10.15 (16:04) 수정 2019.10.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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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이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2027년엔 자율 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는 시대를 여는 미래차 전략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오늘(15일) 이 같은 내용의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고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자동차 비전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전 세계 생산 7위의 자동차 강국인 우리에게 미래차 전환은 자동차산업이 크게 도약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동력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우리 미래차 산업이 나아갈 '3대 추진전략'으로 ▲ 친환경차 기술력과 국내보급 가속화를 통한 세계시장 적극 공략 ▲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주요 도로) 세계 최초 완비 ▲ 민간투자(60조 원) 기반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로 신속 전환 등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2030년 전 차종에서 친환경차를 출시해 국내 신차 비중을 33%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해 전기·수소차 판매 비중은 2.6%입니다. 수소충전소는 2030년 660기, 전기충전기는 2025년 1만5천 기를 각각 구축합니다. 2030년이면 수소충전소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율주행차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7년이면 주요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성능검증·보험·운전자 의무 등 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통신시설, 정밀지도, 교통관제, 도로 등 4대 인프라도 완비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위해 2025년 플라잉카(flyingcar)가 실용화돼, 단계적으로 확산됩니다. 기술개발과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플라잉카의 실증·시범사업이 가능한 단계까지 갑니다.

정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미래차 산업생태계로 신속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품기업 중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올해 4%에서 2030년 20%로 늘릴 계획입니다.

다만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불확실성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정부는 컨트롤타워 격인 '미래차 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차·부품·정보기술(IT) 업종 간 '얼라이언스'와 노사정포럼을 적극 활용해 대처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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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0-15 16:06:38
    경제
  2025년이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2027년엔 자율 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는 시대를 여는 미래차 전략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오늘(15일) 이 같은 내용의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고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자동차 비전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전 세계 생산 7위의 자동차 강국인 우리에게 미래차 전환은 자동차산업이 크게 도약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동력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향후 10년간 우리 미래차 산업이 나아갈 '3대 추진전략'으로 ▲ 친환경차 기술력과 국내보급 가속화를 통한 세계시장 적극 공략 ▲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주요 도로) 세계 최초 완비 ▲ 민간투자(60조 원) 기반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로 신속 전환 등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2030년 전 차종에서 친환경차를 출시해 국내 신차 비중을 33%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해 전기·수소차 판매 비중은 2.6%입니다. 수소충전소는 2030년 660기, 전기충전기는 2025년 1만5천 기를 각각 구축합니다. 2030년이면 수소충전소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율주행차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7년이면 주요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성능검증·보험·운전자 의무 등 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통신시설, 정밀지도, 교통관제, 도로 등 4대 인프라도 완비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위해 2025년 플라잉카(flyingcar)가 실용화돼, 단계적으로 확산됩니다. 기술개발과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플라잉카의 실증·시범사업이 가능한 단계까지 갑니다.

정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미래차 산업생태계로 신속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품기업 중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올해 4%에서 2030년 20%로 늘릴 계획입니다.

다만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불확실성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정부는 컨트롤타워 격인 '미래차 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차·부품·정보기술(IT) 업종 간 '얼라이언스'와 노사정포럼을 적극 활용해 대처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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