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대서 특강…“평등·공정·정의 사회 만들어야”

입력 2019.10.15 (21:28) 수정 2019.10.15 (21: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금 우리는 비정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15일) 국민대에서 '정의와 공정의 가치 회복,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을 주제로 한 북악정치포럼 및 정치실무 석사과정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서 공정과 정의는 중요한 가치였는데 흔들리고 있다"면서 "공정과 정의 그리고 자유의 가치가 정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되고 임명됐던 그분의 민낯을 이번에 보게 됐다"며 "말로는 평등·공정·정의를 얘기했는데 뒤에서는 권력과 권한을 이용해 평등하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반면교사 삼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이 아주 비정상으로 가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정부가 헌법 개정으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겠다고 했다"며 "그냥 민주주의만 얘기하면 반민주 세력들이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악용해 우리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치가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것이 되면 안 된다. 지금 정치가 그렇게 되고 있지 못한 부분이 많다"며 "그래서 국민들이 실망하고 정치인들에 대해 여러 가지 공격을 하시는 것이다. 이제는 정치도 정상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초짜' 정치인이 당에 들어간 지 한 달 반 만에 당 대표가 됐다. 이것은 우리 당이 변화를 희구하고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러분도) 당 홈페이지를 보면 한국당이 변화해가고 있구나, '꼰대 정당'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가 대학 연단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숙명여대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연말까지 2∼3개 대학에서 추가로 강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교안, 국민대서 특강…“평등·공정·정의 사회 만들어야”
    • 입력 2019-10-15 21:28:50
    • 수정2019-10-15 21:31:29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금 우리는 비정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15일) 국민대에서 '정의와 공정의 가치 회복,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을 주제로 한 북악정치포럼 및 정치실무 석사과정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서 공정과 정의는 중요한 가치였는데 흔들리고 있다"면서 "공정과 정의 그리고 자유의 가치가 정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되고 임명됐던 그분의 민낯을 이번에 보게 됐다"며 "말로는 평등·공정·정의를 얘기했는데 뒤에서는 권력과 권한을 이용해 평등하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반면교사 삼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이 아주 비정상으로 가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정부가 헌법 개정으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겠다고 했다"며 "그냥 민주주의만 얘기하면 반민주 세력들이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악용해 우리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치가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것이 되면 안 된다. 지금 정치가 그렇게 되고 있지 못한 부분이 많다"며 "그래서 국민들이 실망하고 정치인들에 대해 여러 가지 공격을 하시는 것이다. 이제는 정치도 정상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초짜' 정치인이 당에 들어간 지 한 달 반 만에 당 대표가 됐다. 이것은 우리 당이 변화를 희구하고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여러분도) 당 홈페이지를 보면 한국당이 변화해가고 있구나, '꼰대 정당'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표가 대학 연단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숙명여대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연말까지 2∼3개 대학에서 추가로 강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