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7층 아파트 붕괴…1명 사망·10여 명 매몰

입력 2019.10.16 (06:24) 수정 2019.10.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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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에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주민들은 건물을 떠받치던 아랫층 기둥에 많은 균열이 생기면서 건물 붕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굉음과 함께 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15일 오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포르탈레자 시내에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진 겁니다.

연기가 걷히면서 건물의 잔해가 드러납니다.

인근 주민들은 놀라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주변 건물의 CCTV에 촬영된 붕괴 당시 모습입니다.

아파트가 아랫층부터 순식간에 폭삭 주저 앉습니다.

[이바우두 페레이라/사고 목격 주민 :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꽤 오래된 건물입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된 잔해에서 8명의 주민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아파트에는 20여 가구 주민들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10여 명의 주민들이 잔해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매몰 주민은 소방대원과 대화를 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드론과 수색견을 동원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 전날 촬영한 아파트 아랫층 기둥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철골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부식돼 있습니다.

시 당국은 아파트가 부실하게 건축됐는지와 점검 보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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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7층 아파트 붕괴…1명 사망·10여 명 매몰
    • 입력 2019-10-16 06:25:37
    • 수정2019-10-16 07:21:16
    뉴스광장 1부
[앵커]

브라질에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매몰됐습니다.

주민들은 건물을 떠받치던 아랫층 기둥에 많은 균열이 생기면서 건물 붕괴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굉음과 함께 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15일 오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포르탈레자 시내에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진 겁니다.

연기가 걷히면서 건물의 잔해가 드러납니다.

인근 주민들은 놀라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주변 건물의 CCTV에 촬영된 붕괴 당시 모습입니다.

아파트가 아랫층부터 순식간에 폭삭 주저 앉습니다.

[이바우두 페레이라/사고 목격 주민 :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꽤 오래된 건물입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붕괴된 잔해에서 8명의 주민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아파트에는 20여 가구 주민들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10여 명의 주민들이 잔해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매몰 주민은 소방대원과 대화를 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드론과 수색견을 동원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 전날 촬영한 아파트 아랫층 기둥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철골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부식돼 있습니다.

시 당국은 아파트가 부실하게 건축됐는지와 점검 보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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