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ASF추가 확진 없어…야생 멧돼지 포획·차단작업 ‘속도’

입력 2019.10.17 (11:16) 수정 2019.10.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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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도 연천군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난 9일 이후 8일째 추가 확진 농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7일 이후 경기 파주와 김포, 연천, 인천 강화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1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고,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 2개 시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7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지금까지 발생농장과 해당 농장의 방역대에 포함된 농장의 돼지 15만여 마리에 대한 매몰처분이 끝났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경기 파주와 김포, 연천 등 150개 농장의 돼지 21만 마리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매몰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5일부터 시작된 남방 한계선과 민통선 내 지역의 멧돼지 포획 작업으로 125마리가 사살됐고, 연초부터 개체 수 조절 작업이 진행돼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5만 2천여 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 최근 포획된 멧돼지에서는 아직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의 울타리 설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에는 이중으로 울타리가 설치되며, 하나는 90cm 높이로 4,500V의 전기가 흐르는 전기 울타리이고, 다른 하나는 1.5m 높이의 일반 울타리입니다.

위험지역에도 2주 안에 일반 울타리가 설치될 예정이며, 접근이 어려운 곳은 기피제를 뿌릴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근절을 위해 멧돼지 포획과 예찰 등 방역대책 추진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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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째 ASF추가 확진 없어…야생 멧돼지 포획·차단작업 ‘속도’
    • 입력 2019-10-17 11:16:23
    • 수정2019-10-17 11:32:32
    경제
어제 경기도 연천군에서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확인된 가운데, 지난 9일 이후 8일째 추가 확진 농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7일 이후 경기 파주와 김포, 연천, 인천 강화 등 4개 시군에서 모두 1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고,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 2개 시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7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지금까지 발생농장과 해당 농장의 방역대에 포함된 농장의 돼지 15만여 마리에 대한 매몰처분이 끝났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경기 파주와 김포, 연천 등 150개 농장의 돼지 21만 마리에 대한 수매와 예방적 매몰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5일부터 시작된 남방 한계선과 민통선 내 지역의 멧돼지 포획 작업으로 125마리가 사살됐고, 연초부터 개체 수 조절 작업이 진행돼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5만 2천여 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 최근 포획된 멧돼지에서는 아직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의 울타리 설치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에는 이중으로 울타리가 설치되며, 하나는 90cm 높이로 4,500V의 전기가 흐르는 전기 울타리이고, 다른 하나는 1.5m 높이의 일반 울타리입니다.

위험지역에도 2주 안에 일반 울타리가 설치될 예정이며, 접근이 어려운 곳은 기피제를 뿌릴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근절을 위해 멧돼지 포획과 예찰 등 방역대책 추진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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