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가수 설리 사망 공문서 유출 대국민 사과…“내부 직원이 유출”

입력 2019.10.17 (14:17) 수정 2019.1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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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가수 설리의 사망과 관련한 내부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늘(17일) 브리핑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체 조사 결과 이번 문건이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인터넷과 SNS 등에는 소방당국이 설리의 사망 당일 구급대 출동과 현장 상황 등을 적은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돼 확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외부 SNS로 유출됐으며,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에게 게시된 해당 문건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해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사실 관계가 정확히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직원에 대해 보안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유가족과 국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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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소방, 가수 설리 사망 공문서 유출 대국민 사과…“내부 직원이 유출”
    • 입력 2019-10-17 14:17:19
    • 수정2019-10-17 14:28:37
    사회
소방당국이 가수 설리의 사망과 관련한 내부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늘(17일) 브리핑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체 조사 결과 이번 문건이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인터넷과 SNS 등에는 소방당국이 설리의 사망 당일 구급대 출동과 현장 상황 등을 적은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돼 확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외부 SNS로 유출됐으며,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에게 게시된 해당 문건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해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사실 관계가 정확히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직원에 대해 보안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유가족과 국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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