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 총장 ‘MB 때 쿨해’ 발언 오해 있어”

입력 2019.10.18 (10:32) 수정 2019.10.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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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어느 정부가 가장 중립성을 보장했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정부 때 쿨했다'라고 답변한 것을 두고 검찰이 오해 소지가 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검 대변인실은 오늘(1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몇몇 언론에 윤 총장이 어제 '이명박 정부 때 검찰의 중립성이 가장 잘 보장되었다'고 발언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오해 소지가 있다"며 "'윤 총장은 이명박 정부 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잘 보장되었다'고 답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윤 총장이 과거 본인이 직접 처리한 사건을 예로 들며,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현 정부까지 순차적으로 검찰 수사 과정의 경험과 소회를 답변하려 했다"며, "특히 현 정부가 검찰의 구체적 사건 처리에 관하여 일체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의원이 답변 도중 다른 질의를 이어가 윤 총장의 답변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윤 총장이 설명하려던 취지가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어느 정부가 그나마 중립적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질문에 "제 경험으로만 하면 이명박 정부 때 3년간 특별수사를 했는데,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던 것으로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나고, 박근혜 정부 때는 다 아시는 거고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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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윤 총장 ‘MB 때 쿨해’ 발언 오해 있어”
    • 입력 2019-10-18 10:32:58
    • 수정2019-10-18 11:04:37
    사회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어느 정부가 가장 중립성을 보장했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정부 때 쿨했다'라고 답변한 것을 두고 검찰이 오해 소지가 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검 대변인실은 오늘(1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몇몇 언론에 윤 총장이 어제 '이명박 정부 때 검찰의 중립성이 가장 잘 보장되었다'고 발언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오해 소지가 있다"며 "'윤 총장은 이명박 정부 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잘 보장되었다'고 답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윤 총장이 과거 본인이 직접 처리한 사건을 예로 들며,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현 정부까지 순차적으로 검찰 수사 과정의 경험과 소회를 답변하려 했다"며, "특히 현 정부가 검찰의 구체적 사건 처리에 관하여 일체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의원이 답변 도중 다른 질의를 이어가 윤 총장의 답변이 중단됐고, 이로 인해 윤 총장이 설명하려던 취지가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어느 정부가 그나마 중립적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질문에 "제 경험으로만 하면 이명박 정부 때 3년간 특별수사를 했는데,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던 것으로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나고, 박근혜 정부 때는 다 아시는 거고 그렇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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