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영상] 박원순 ‘딸 대학 전과 논란’에 “비열한 명예훼손”

입력 2019.10.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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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딸이 대학 시절 전과한 일에 대한 언급이 야당 의원으로부터 나오자 "비열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시장이 조국 교수와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박 시장의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데 논란이 있었고 조 교수의 아들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에 부실 참여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국감 사항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혀 관계없는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불쾌함을 표현했습니다.

송 의원이 박 시장에게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고 지적하고 국토교통위원장에게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고 주의를 주라"라고 요구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 시장은 "조국 전 장관 아들 문제는 다 검토했는데 하나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답한 뒤 "그런데 저는 국정감사 빙자해서 아무 관계 없는 시장 개인의, 더군다나 가족의 근거도 없는…. 인터넷에 올라있다고 그게 진실인가? 비열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송 의원의 질의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송 의원은 "비열하다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야당 간사 자격으로 위원장석에 앉은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도 "그래도 비열하다는 말씀은 과한 것 같다"고 박 시장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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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영상] 박원순 ‘딸 대학 전과 논란’에 “비열한 명예훼손”
    • 입력 2019-10-18 15: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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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딸이 대학 시절 전과한 일에 대한 언급이 야당 의원으로부터 나오자 "비열한 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시장이 조국 교수와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박 시장의 딸이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데 논란이 있었고 조 교수의 아들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에 부실 참여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시장은 "국감 사항이 아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전혀 관계없는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불쾌함을 표현했습니다.

송 의원이 박 시장에게 "질의를 방해하지 말라"고 지적하고 국토교통위원장에게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고 주의를 주라"라고 요구하면서 여야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 시장은 "조국 전 장관 아들 문제는 다 검토했는데 하나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답한 뒤 "그런데 저는 국정감사 빙자해서 아무 관계 없는 시장 개인의, 더군다나 가족의 근거도 없는…. 인터넷에 올라있다고 그게 진실인가? 비열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송 의원의 질의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송 의원은 "비열하다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야당 간사 자격으로 위원장석에 앉은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도 "그래도 비열하다는 말씀은 과한 것 같다"고 박 시장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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