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루머 사실 아냐…모델 간 나이 차 강조”…“위안부 모독 의도”

입력 2019.10.18 (17:42) 수정 2019.10.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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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휩싸인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 유니클로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유니클로 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광고에 등장하는 두 모델의 실제 나이 차이가 80살이 넘는데도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영어 대화 내용을 의역하는 과정에서 숫자를 넣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위안부 문제와는 상관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제 광고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실제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은 할머니의 대답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했습니다.

이 광고와 관련해 인터넷 공간에서는 유니클로가 '위안부를 모독'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유니클로 퇴출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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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8 17:42:19
    • 수정2019-10-18 17:59:46
    경제
최근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휩싸인 유니클로 광고에 대해, 유니클로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유니클로 측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광고에 등장하는 두 모델의 실제 나이 차이가 80살이 넘는데도 같은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영어 대화 내용을 의역하는 과정에서 숫자를 넣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위안부 문제와는 상관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실제 광고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나 실제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은 할머니의 대답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의역했습니다.

이 광고와 관련해 인터넷 공간에서는 유니클로가 '위안부를 모독'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유니클로 퇴출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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