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文 정권 심판”…민주 “거리 전전 꼼수정치”

입력 2019.10.19 (21:04) 수정 2019.10.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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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에선 열린 자유한국당 집회는 조국 전 장관 사퇴 후 첫 장외집회입니다.

​​'조국 사퇴' 구호는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법안처리를 외면하고 거리를 전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정유린 중단하라!"]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장관을 사퇴시켜 승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부터 무능 위선 정권에 대한 심판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조국 정국은 끝났지만, 여론의 불씨를 정권 심판론으로 살려가고, 내년 총선까지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한국당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한국당은 특히 민주당 주도로 국회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공수처 설치 방안과 선거제도 개편안을 독재를 위한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게 불리한 수사를 검찰이 하면 '수사 중단, 사건 갖고 와라' 할 수 있는 게 공수처법입니다."]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지금 일 잘 하고 있고, 개혁해야 할 대상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당원과 당직자들을 강제 동원해 인증샷까지 요구하는 억지집회를 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거리를 전전하며 지지율 올려보려는 꼼수 정치다, 조국 전 장관의 바짓가랑이만 붙잡은 채 국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0일)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당 검찰개혁특위 회의를 열어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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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文 정권 심판”…민주 “거리 전전 꼼수정치”
    • 입력 2019-10-19 21:05:24
    • 수정2019-10-19 22:21:56
    뉴스 9
[앵커]

광화문에선 열린 자유한국당 집회는 조국 전 장관 사퇴 후 첫 장외집회입니다.

​​'조국 사퇴' 구호는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법안처리를 외면하고 거리를 전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정유린 중단하라!"]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장관을 사퇴시켜 승리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부터 무능 위선 정권에 대한 심판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조국 정국은 끝났지만, 여론의 불씨를 정권 심판론으로 살려가고, 내년 총선까지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한국당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한국당은 특히 민주당 주도로 국회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공수처 설치 방안과 선거제도 개편안을 독재를 위한 악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내게 불리한 수사를 검찰이 하면 '수사 중단, 사건 갖고 와라' 할 수 있는 게 공수처법입니다."]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지금 일 잘 하고 있고, 개혁해야 할 대상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당원과 당직자들을 강제 동원해 인증샷까지 요구하는 억지집회를 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거리를 전전하며 지지율 올려보려는 꼼수 정치다, 조국 전 장관의 바짓가랑이만 붙잡은 채 국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다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0일)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당 검찰개혁특위 회의를 열어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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