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경기 4분기 전망도 ‘흐림’…2분기 연속 하락세

올 4분기 제조업 경기가 전분기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천51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 전망이 87, 매출 전망은 88로 집계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시황은 전분기 90보다 3포인트, 매출은 전분기 96보다 8포인트 각각 떨어졌습니다.

내수와 수출 전망치는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동반 하락하고, 설비투자와 고용 역시 2분기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무선통신기기와 바이오·헬스에서만 100을 약간 웃돌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100을 밑돌면서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신산업을 제외한 대다수 부문이 100을 밑돌고, 대기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중소기업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