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절정…가을 정취에 젖다

입력 2019.10.20 (21:07) 수정 2019.10.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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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절정입니다.

설악산의 단풍도 절정이라고 합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을 나흘 앞두고 가을 정취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풍경, 조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깎아지른 바위산 안 쪽에, 사찰이 아담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에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져 절정의 가을 빛을 뽐냅니다.

붉은 빛은 기암괴석 사이 골짜기를 따라 계속 이어집니다.

어렵사리 정상에 올라, 힘껏 두 팔을 벌려봅니다.

단풍 든 산길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

한계령 주차장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대산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시민들이 단풍 길을 따라 월정사로 향합니다.

빨갛게 익은 나무 앞에서 잊지 못 할, 가을 사진을 남깁니다.

은행나무도 뒤쳐질세라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고운 색감이 놀러 나온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설레게 합니다.

억새밭을 지나 능선을 오르는 사람들.

밀어주고 끌어주며 정상을 향해 한걸음 씩 나아갑니다.

더 늦기 전, 추수를 마무리 해야 하는 농가에는 휴일이 없습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 벼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마지막 가을걷이 풍경입니다.

멀리 가지 않고, 도심 속 공원에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절정에 이른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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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단풍 절정…가을 정취에 젖다
    • 입력 2019-10-20 21:08:59
    • 수정2019-10-20 21:56:46
    뉴스 9
[앵커]

가을이 절정입니다.

설악산의 단풍도 절정이라고 합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을 나흘 앞두고 가을 정취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풍경, 조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깎아지른 바위산 안 쪽에, 사찰이 아담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에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져 절정의 가을 빛을 뽐냅니다.

붉은 빛은 기암괴석 사이 골짜기를 따라 계속 이어집니다.

어렵사리 정상에 올라, 힘껏 두 팔을 벌려봅니다.

단풍 든 산길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도로...

한계령 주차장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대산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시민들이 단풍 길을 따라 월정사로 향합니다.

빨갛게 익은 나무 앞에서 잊지 못 할, 가을 사진을 남깁니다.

은행나무도 뒤쳐질세라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고운 색감이 놀러 나온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설레게 합니다.

억새밭을 지나 능선을 오르는 사람들.

밀어주고 끌어주며 정상을 향해 한걸음 씩 나아갑니다.

더 늦기 전, 추수를 마무리 해야 하는 농가에는 휴일이 없습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 벼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마지막 가을걷이 풍경입니다.

멀리 가지 않고, 도심 속 공원에 나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절정에 이른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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