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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복면금지법’ 불복종 시위…밤새 시가전 방불 충돌
입력 2019.10.21 (06:14) 수정 2019.10.21 (07:1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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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복면금지법’ 불복종 시위…밤새 시가전 방불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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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정부가 지난 5일 전격 시행한 이른바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어제 홍콩에서 밤새 이어졌습니다.

홍콩 언론은 최소 35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했는데요.

경찰의 행진 불허로 일찌감치 충돌이 예상됐는데, 실제 어제 밤 홍콩에선 경찰과 시위대 간에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홍콩 도심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물대포가 최루액을 살포하고, 자욱한 최루탄도 매캐한 연기를 뿜어 됩니다.

오후에 홍콩 침사추이 경찰서 근처에서 시작된 충돌은 한밤중까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출동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연행을 시작하면 흩어졌다가 또 금새 다른 곳에 모여 밤새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되고, 중국은행과 상점은 시위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홍콩정부가 송환법 철회 방침을 밝히고 나니, 이번에는 복면 금지법이 시민들의 화를 돋웠습니다.

지난 5일 시행된 이 법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최대 실형 1년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카렌/소화 홍콩시민 : "복면 금지법은 홍콩 시민을 거리에 나오지 못하게 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이후, 홍콩에서 발생한 집회와 시위는 모두 200여 차례.

연행된 시민이 2,500명을 넘어섰고, 12살 아이부터 83살 노인까지 세대도 다양합니다.

시위 지도부는 물론 전단지를 붙이던 시민들까지 피습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니/홍콩 시민 : "반드시 직선제를 받아 내야만 인권과 홍콩의 민주주의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국양제' 중국은 한치도 물러날 기미가 없고 홍콩 시민들 역시 5가지 요구 중 어느 하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 홍콩 ‘복면금지법’ 불복종 시위…밤새 시가전 방불 충돌
    • 입력 2019.10.21 (06:14)
    • 수정 2019.10.21 (07:18)
    뉴스광장 1부
홍콩 ‘복면금지법’ 불복종 시위…밤새 시가전 방불 충돌
[앵커]

홍콩 정부가 지난 5일 전격 시행한 이른바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어제 홍콩에서 밤새 이어졌습니다.

홍콩 언론은 최소 35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했는데요.

경찰의 행진 불허로 일찌감치 충돌이 예상됐는데, 실제 어제 밤 홍콩에선 경찰과 시위대 간에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홍콩 도심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물대포가 최루액을 살포하고, 자욱한 최루탄도 매캐한 연기를 뿜어 됩니다.

오후에 홍콩 침사추이 경찰서 근처에서 시작된 충돌은 한밤중까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출동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연행을 시작하면 흩어졌다가 또 금새 다른 곳에 모여 밤새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되고, 중국은행과 상점은 시위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홍콩정부가 송환법 철회 방침을 밝히고 나니, 이번에는 복면 금지법이 시민들의 화를 돋웠습니다.

지난 5일 시행된 이 법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최대 실형 1년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카렌/소화 홍콩시민 : "복면 금지법은 홍콩 시민을 거리에 나오지 못하게 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이후, 홍콩에서 발생한 집회와 시위는 모두 200여 차례.

연행된 시민이 2,500명을 넘어섰고, 12살 아이부터 83살 노인까지 세대도 다양합니다.

시위 지도부는 물론 전단지를 붙이던 시민들까지 피습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니/홍콩 시민 : "반드시 직선제를 받아 내야만 인권과 홍콩의 민주주의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국양제' 중국은 한치도 물러날 기미가 없고 홍콩 시민들 역시 5가지 요구 중 어느 하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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