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위 “총장 고소 사건 수사, 중대한 도전이자 정치적 수사”

입력 2019.10.21 (19:06) 수정 2019.10.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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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소 사건 수사를 검찰 과거사위원회 외부 위원들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사건의 본질과 다른 조사단의 조사활동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검찰권 남용이자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윤중천 씨로부터 '윤 총장에게도 별장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윤석열/검찰총장 : "사과를 저는 받아야겠습니다. 왜 이런 보도를 하게 됐는지..."]

윤 총장은 해당 언론사를 고소했고 서울서부지검이 사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외부위원과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김학의 사건팀 외부단원 일동이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검찰권 남용' 이라는 겁니다.

이들은 윤 총장이 고소한지 5일 만에, 검찰이 고소인 조사도 없이 일부 조사단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중천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이 포함된 경위를 검찰이 들여다 보는 것은, 과거사위 조사 활동 자체를 수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의 보도가 허위인지에 대한 수사는 객관적인 자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를 검찰 과거사 조사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매우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며, 정치적인 수사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사위는 해당 수사를 경찰로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윤 총장이 해당 수사에 대해 관여하거나 보고 받지 않겠다고 해,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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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사위 “총장 고소 사건 수사, 중대한 도전이자 정치적 수사”
    • 입력 2019-10-21 19:07:48
    • 수정2019-10-21 19: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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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소 사건 수사를 검찰 과거사위원회 외부 위원들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사건의 본질과 다른 조사단의 조사활동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검찰권 남용이자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윤중천 씨로부터 '윤 총장에게도 별장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윤석열/검찰총장 : "사과를 저는 받아야겠습니다. 왜 이런 보도를 하게 됐는지..."]

윤 총장은 해당 언론사를 고소했고 서울서부지검이 사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외부위원과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 김학의 사건팀 외부단원 일동이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검찰권 남용' 이라는 겁니다.

이들은 윤 총장이 고소한지 5일 만에, 검찰이 고소인 조사도 없이 일부 조사단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중천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이 포함된 경위를 검찰이 들여다 보는 것은, 과거사위 조사 활동 자체를 수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겨레의 보도가 허위인지에 대한 수사는 객관적인 자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를 검찰 과거사 조사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매우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며, 정치적인 수사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사위는 해당 수사를 경찰로 넘기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윤 총장이 해당 수사에 대해 관여하거나 보고 받지 않겠다고 해,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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