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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민주당 의원 ‘집창촌 활성화’ 발언 논란…파문 일자 탈당
입력 2019.10.22 (16:09) 수정 2019.10.22 (16:16) 사회
평택시 민주당 의원 ‘집창촌 활성화’ 발언 논란…파문 일자 탈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평택시의회 여성 시의원이 집창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하고 탈당했습니다.

평택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해금 의원은 지난 15일 제209회 임시회 통복 재개발 계획안 관련 의견청취 중 평택역 인근의 이른바 '쌈리'라고 불리는 집창촌을 특화 거리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 의원은 "평택의 특화 거리, 역사가 있는 거리인데 꼭 없애야 하느냐. 친구들이 서울에서 오면 성매매 집결지 거리를 구경시켜주는 데 좋아한다"며 "그것을(쌈리를) 살렸으면 하는 내용도(재개발 계획안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성매매 여성을 가리켜 '유리관 속 인형'이란 표현도 썼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시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09회 임시회에 상정된 통복·안중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의견을 청취 중이었습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시의원들과 평택시 주무 부서 관계자들은 당황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논쟁 없이 의견청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지역민들이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일부 언론에 발언 내용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이 의원은 어제(2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사과했고 오늘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신상발언에서 "지난 15일 산업건설위원회 회의 도중 제가 했던 불미스런 발언에 대하여 평택시민들께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평소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때 개발만이 우선이라는 의견보다는 도시의 특성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잘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한 취지로 얘기한다는 것이 아주 잘못된 사례를 들어가며 제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없도록 말 한마디 행동 하나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다짐을 매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평택시 민주당 의원 ‘집창촌 활성화’ 발언 논란…파문 일자 탈당
    • 입력 2019.10.22 (16:09)
    • 수정 2019.10.22 (16:16)
    사회
평택시 민주당 의원 ‘집창촌 활성화’ 발언 논란…파문 일자 탈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평택시의회 여성 시의원이 집창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하고 탈당했습니다.

평택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해금 의원은 지난 15일 제209회 임시회 통복 재개발 계획안 관련 의견청취 중 평택역 인근의 이른바 '쌈리'라고 불리는 집창촌을 특화 거리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 의원은 "평택의 특화 거리, 역사가 있는 거리인데 꼭 없애야 하느냐. 친구들이 서울에서 오면 성매매 집결지 거리를 구경시켜주는 데 좋아한다"며 "그것을(쌈리를) 살렸으면 하는 내용도(재개발 계획안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성매매 여성을 가리켜 '유리관 속 인형'이란 표현도 썼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시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09회 임시회에 상정된 통복·안중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의견을 청취 중이었습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시의원들과 평택시 주무 부서 관계자들은 당황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논쟁 없이 의견청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지역민들이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일부 언론에 발언 내용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이 의원은 어제(2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사과했고 오늘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신상발언에서 "지난 15일 산업건설위원회 회의 도중 제가 했던 불미스런 발언에 대하여 평택시민들께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평소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때 개발만이 우선이라는 의견보다는 도시의 특성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잘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한 취지로 얘기한다는 것이 아주 잘못된 사례를 들어가며 제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없도록 말 한마디 행동 하나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다짐을 매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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