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알릴레오 성희롱 발언’ 기자 고소…‘악성댓글’에도 강력 대응

입력 2019.10.22 (16:48) 수정 2019.10.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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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여기자를 성희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를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KBS와 개인기자 4명 자격으로 장 기자를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자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비슷한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낸 14명도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으로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는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내부 개선에 반영하겠지만,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기자는 지난 15일 '알릴레오' 생방송에 출연해 "검사들이 KBS의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기자의 실명을 거론해 언론계 안팎의 거센 비난을 샀습니다.

장 기자는 다음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 여성 기자가 그 여성성을 이용해 취재한다는 편견이 만연해 있었을 것이라고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고, 오히려 잘못된 인식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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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2 16:48:23
    • 수정2019-10-22 16: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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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여기자를 성희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를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KBS와 개인기자 4명 자격으로 장 기자를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자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비슷한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낸 14명도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으로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는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내부 개선에 반영하겠지만,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기자는 지난 15일 '알릴레오' 생방송에 출연해 "검사들이 KBS의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기자의 실명을 거론해 언론계 안팎의 거센 비난을 샀습니다.

장 기자는 다음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 여성 기자가 그 여성성을 이용해 취재한다는 편견이 만연해 있었을 것이라고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고, 오히려 잘못된 인식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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