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日 안 온다”…나리타공항 ‘韓 운항’ 3년 만에 감소

입력 2019.10.25 (09:57) 수정 2019.10.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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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공항의 '겨울 운항 계획' 가운데 한국 편이 3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각 항공사의 나리타공항 운항 계획을 집계한 결과, 일주일에 4,914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일본과 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나리타와 중국 베이징 등을 잇는 항공편수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기간 한국과의 항공편은 72편이 감축됐고, 한국 내 취항 도시도 5곳에서 4곳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국~나리타를 잇는 항공편이 감축된 것은 기록이 있는 과거 3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NHK는 "지금까지는 저가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국 편 증편이나 신규 취항이 계속되어 왔다"면서도 "한·일 관계 악화가 그림자를 드리운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무라 아키히코 나리타공항 사장은 "한국은 일본의 이웃 국가이고 큰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편의 감소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빨리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노선 유지와 확충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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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도 日 안 온다”…나리타공항 ‘韓 운항’ 3년 만에 감소
    • 입력 2019-10-25 09:57:19
    • 수정2019-10-25 10:08:06
    국제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공항의 '겨울 운항 계획' 가운데 한국 편이 3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각 항공사의 나리타공항 운항 계획을 집계한 결과, 일주일에 4,914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일본과 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나리타와 중국 베이징 등을 잇는 항공편수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기간 한국과의 항공편은 72편이 감축됐고, 한국 내 취항 도시도 5곳에서 4곳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국~나리타를 잇는 항공편이 감축된 것은 기록이 있는 과거 3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NHK는 "지금까지는 저가 항공사(LCC)를 중심으로 한국 편 증편이나 신규 취항이 계속되어 왔다"면서도 "한·일 관계 악화가 그림자를 드리운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무라 아키히코 나리타공항 사장은 "한국은 일본의 이웃 국가이고 큰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편의 감소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빨리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노선 유지와 확충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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