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빨리 가려고’…등굣길 통학버스 신호 위반 사고에 고등학생 사망
입력 2019.10.25 (21:29) 수정 2019.10.25 (22:07)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빨리 가려고’…등굣길 통학버스 신호 위반 사고에 고등학생 사망
동영상영역 끝
[앵커]

등굣길 고등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다른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수능을 앞둔 학생 한 명이 숨졌는데, 운전 기사는 등교시간에 늦어 빨리 가려고 신호를 위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주행합니다.

교차로를 지날 때쯤, 옆에서 직진하는 차량이 버스 오른쪽을 들이받습니다.

이 차량은 인근 고등학교 통학버스로, 당시 차 안에는 등교하던 학생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통학버스는 오른쪽에서 직진하던 차량과 그대로 충돌했습니다.

충돌을 피하려던 버스는 건너편에 서있던 차량과도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수능 시험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한 명이 숨졌습니다.

2학년 학생 한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정종기/사고 목격자 : "건물에서 큰 물건이 쏟아지는 듯한 쿵,쾅 두 번의 큰 소리가 나서 밖에 쳐다보니까.. 노란색 봉고차가 전복이 돼있었고, 그 뒤에 차가 또 이어서 받아서…"]

버스와 부딪힌 다른 차량들의 운전자와 학생들 등 16명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통학버스 운전자 47살 정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것을 봤지만 등교 시간에 늦어 빨리 가려고 신호를 위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1%가 나왔고,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혈을 해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치가 낮아 음주운전 처벌 기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빨리 가려고’…등굣길 통학버스 신호 위반 사고에 고등학생 사망
    • 입력 2019.10.25 (21:29)
    • 수정 2019.10.25 (22:07)
    뉴스 9
‘빨리 가려고’…등굣길 통학버스 신호 위반 사고에 고등학생 사망
[앵커]

등굣길 고등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다른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수능을 앞둔 학생 한 명이 숨졌는데, 운전 기사는 등교시간에 늦어 빨리 가려고 신호를 위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주행합니다.

교차로를 지날 때쯤, 옆에서 직진하는 차량이 버스 오른쪽을 들이받습니다.

이 차량은 인근 고등학교 통학버스로, 당시 차 안에는 등교하던 학생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통학버스는 오른쪽에서 직진하던 차량과 그대로 충돌했습니다.

충돌을 피하려던 버스는 건너편에 서있던 차량과도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수능 시험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한 명이 숨졌습니다.

2학년 학생 한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정종기/사고 목격자 : "건물에서 큰 물건이 쏟아지는 듯한 쿵,쾅 두 번의 큰 소리가 나서 밖에 쳐다보니까.. 노란색 봉고차가 전복이 돼있었고, 그 뒤에 차가 또 이어서 받아서…"]

버스와 부딪힌 다른 차량들의 운전자와 학생들 등 16명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통학버스 운전자 47살 정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가 바뀐 것을 봤지만 등교 시간에 늦어 빨리 가려고 신호를 위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1%가 나왔고,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혈을 해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치가 낮아 음주운전 처벌 기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

    현재 KBS사이트 회원계정의 댓글서비스 로그인 연동기능을 점검중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신 후 댓글 작성을 부탁드립니다.

    알려드립니다
    KBS 뉴스홈페이지의 스크랩 서비스가 2020년 7월 24일(금) 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사전에 스크랩 내역을 신청하신 이용자께서는 전용 게시판[바로가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동안 스크랩 서비스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