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문재인 하야’…청와대행진에 철야기도회까지

입력 2019.10.26 (21:03) 수정 2019.10.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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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문에 모인 보수단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면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습니다.

어젯밤(25일)부터 오늘(26일) 새벽까지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정권규탄 집회와 철야기도회가 열렸는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이 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정경심 교수뿐 아니라 조국 전 장관도 구속돼야 한다면서, 공수처 설치엔 반대했습니다.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집회를 마친 뒤엔 청와대가 있는 효자동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을 석방하라!"]

그동안 150차례 넘게 주말 태극기 집회를 이어간 우리공화당과 석방운동본부 측은 오늘(26일) 낮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무효를 외친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늦게 광화문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어젯밤(25일)에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범국민투쟁본부가 3차 투쟁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 공수처법 폐지 등을 주장했습니다.

여기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일부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26일) 새벽까지 철야기도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집회까지 참석한 것은 헌정 파괴 전문가임을 자임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조국을 앞세워 헌정파괴를 자행해온 민주당이 야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입막음하려는 악의적 의도"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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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서 ‘문재인 하야’…청와대행진에 철야기도회까지
    • 입력 2019-10-26 21:04:42
    • 수정2019-10-26 2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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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문에 모인 보수단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면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습니다.

어젯밤(25일)부터 오늘(26일) 새벽까지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정권규탄 집회와 철야기도회가 열렸는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등이 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흔들며 정경심 교수뿐 아니라 조국 전 장관도 구속돼야 한다면서, 공수처 설치엔 반대했습니다.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집회를 마친 뒤엔 청와대가 있는 효자동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을 석방하라!"]

그동안 150차례 넘게 주말 태극기 집회를 이어간 우리공화당과 석방운동본부 측은 오늘(26일) 낮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는 서초구 성모병원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무효를 외친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늦게 광화문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어젯밤(25일)에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범국민투쟁본부가 3차 투쟁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 공수처법 폐지 등을 주장했습니다.

여기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일부 의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26일) 새벽까지 철야기도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집회까지 참석한 것은 헌정 파괴 전문가임을 자임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조국을 앞세워 헌정파괴를 자행해온 민주당이 야당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입막음하려는 악의적 의도"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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